김진우 대표 "할랄산업박람회 개최하고 싶어요"
김진우 대표 "할랄산업박람회 개최하고 싶어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3.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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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시시아에서 식품산업 컨설팅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슬람 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의 총칭입니다”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여한 김진우 헬로말레이시아 대표가 버스안에서 이렇게 소개한다.기자는 그를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도 만났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회장 한창우)의 캄보디아 대회 취재를 갔다가 그를 만난 것.

김대표는 세총 캄보디아 대회에 참여해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그때 그가 소개한 것이 할랄산업. 무슬림은 이슬람식으로 도축된 고기만을 먹는다. 돼지고기나 개 고양이 고기는 먹지 않는다. 자연사했거나 잔인하게 도살된 짐승의 고기도 먹지 않는다. 금지된 짐승의 가죽으로 만든 가방도 들지 않고, 이를 원료로 한 화장품도 사용하지 않는다.

이처럼 무슬림에게 허용된 할랄제품의 시장이 연간 2조4천억달러에 이른다는 것이 김진우 대표의 얘기. 무슬림인구는 16억명.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이다.

“먹는 것, 바르는 것, 의약품, 가죽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젤라틴이 들어간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지요”

할랄산업 시장이 중국시장과 맞먹는 규모라고 김대표는 소개한다.
“이슬람시장에 수출을 하려면 이슬람식 기준에 따라 제조됐다는 할랄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에서 이같은 인증을 받은 회사가 100여개사에 이릅니다. 하지만 너무 적지요”

한국에서는 할랄인증을 받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종교적인 이유때문입니다. 한국 기독교측에서 반대할까 해서지요”

하지만 이슬람시장을 놓치는 것은 너무 아깝다는 게김대표의 주장. 산업으로 접근해서 16억 인구의 이슬람시장에 적극 들어가야 한다는 얘기다.

“파키스탄에서 우리 카레라이스를 요청했어요. 하지만 할랄인증이 없어 결국 수출못했지요”
할랄제품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한국기업으로서 새로운 출로가 된다고 그는 설명한다.

“한국 기업들에게 할랄시장을 알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할랄산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싶어요. 포럼도 개최하고요”

그는 한국에서 할랄산업박람회를 개최하면 이슬람국가들로부터 바이어들도 유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우 대표는 1997년 말레이시아로 건너가 위탁영농과 식품업체 컨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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