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 SAT 준비는 어떻게 합니까?
[유학칼럼] SAT 준비는 어떻게 합니까?
  • 엔젤라 김<본지 칼럼니스트>
  • 승인 2012.03.30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 기숙사학교협회 한국인학생 전문 컨설턴트
학교 성적 다음으로 꽤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표준 시험 중에 하나인 미국의 수능시험, SAT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특히 독자 여러분들의 자녀들처럼 영어를 제 2외국어로 하는 경우 사실 상SAT를 준비해서 본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좋은 성적을 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먼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느 학교에 지원할 지에 따라 SAT를 면제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은 좋은 뉴스가 될 수도 있지요. 가령 보스턴 대학 같은 경우는 모든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SAT를 필수로 규정하고 있지만 메릴랜드 대학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3년 이상 다닌 경우가 아니면 SAT를 면제해 주기도 합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은 토플 성적을 제출해야 하므로 SAT를 면제해 주는 학교에 지원하려면 토플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좋은 토플 점수를 받음으로써 낮은 SAT 점수를 보충하는 것이 SAT에 매달리는 것보다 더 나은 전략이겠지요.

다시 말씀 드리자면 지원할 학교의 지원 규정에 맞추어서 SAT를 준비를 해야 할지 그렇지 않은지 결정해야 함을 먼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참고로 SAT reading 점수가 몇 점 이상이면(450인 학교가 많음) 토플 성적을 제시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학교도 있으므로 우선 어떤 표준 시험을 준비해야 할지 학교에 따라 결정한 후에 준비하는 것이 순서겠지요.

그럼 SAT 성적을 요구하는 학교에 지원하게 되는 경우 어떻게 SAT를 준비할 수 있을까요? 간혹 SAT 만점을 받았다고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따로 학원 공부 같은 것은 하지 않고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고 대답하는데 그렇지 못한 평범한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우선 SAT가 대학 입학의 당락을 결정할 거라는 강박 관념부터 버려야지 편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SAT 성적은 대학 입학 의 여러 가지 사정 기준 중에 하나입니다. “다” 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좀 느긋한 마음으로SAT를 대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연습 시험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보아서 시험의 유형에 익숙해 질 것을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의 일반 고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안된 시험이므로 어려운 기하학, 삼각함수 등 고차원의 수학 문제 같은 것은 나오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 한국 학생들처럼 수학을 잘 하는 학생들은 수학에서 점수를 많이 따야합니다. 문제의 내용이 조금씩 바뀔 뿐 시험의 유형이나 문제의 일반적인 스타일은 늘 마찬가지이므로 연습 시험을 많이 볼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학원이다 개인 과외다 자녀들의 SAT 준비를 시키느라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고 푸념하시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것은 물론 학생이 열심이 있어야 하고 혼자 독립적으로 잘 공부할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우선 등록해 놓은 시험을 보기 적어도 사 개월 전쯤에 온라인이나 도서실 등에서 문제지를 구합니다.

그리고 매일 저녁 하루에 한 시간 정도 할애해서 문제를 풀어봅니다. 처음에는 시간을 정하지 않고 풀되 점점 정해진 시간에 할 수 있도록 연습해 나갑니다.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건너 뛰면서 빨리 빨리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합니다.

쉬운 문제를 해 놓고 다시 풀지 못한 문제로 돌아 갑니다. 보통은 뒤로 갈수록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앞 부분에 나온 문제라고 쉽다고 단정해 버리지는 말아야 합니다. 다 풀고 나서는 정답과 비교해 보고 틀린 부분을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 유형은 다르더라도 같은 개념을 묻는 비슷한 문제가 또 나올 가능성이 많으므로 틀린 문제는 누구를 통해서라도 확실히 알고 넘어가도록 해야 합니다.

학교 선생님, 친구, 누나나 형 등 아는 사람을 총동원해서 틀린 문제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서 비슷한 문제를 또 틀리는 잘못을 범하면 안되겠지요. SAT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학습 수행 능력은 문제를 보고 정답을 찾아내는 방법을 곧 바로 이해하는 능력이고 그러한 능력은 계속 반복적인 연습을 오랜 시간 지속함으로써 습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설계팀, www.angelaconsulting.com , (070)7883-0770 미국 동부 인터넷 전화, (301) 320-9791 미국내 전화; angelagroup@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