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찬식 천진한국인(상)회 회장
[인터뷰] 황찬식 천진한국인(상)회 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4.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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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이 교민사회 자긍심 높여줍니다"

황찬식 천진한국인(상)회 회장
“임기중 천진한인회관 설립 기반을 꼭 다져놓겠습니다”
북경에서 만난 황찬식 천진한국인(상)회 회장은 연임 배경을 설명하면서 한인회관 문제를 꺼냈다. 지난 3월16일 북경 트레이더스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 임시총회에 참석했을 때였다.

천진은 북경 상해 중경과 함께 중국 4대 직할시의 하나. 중국 화북지역의 관문이다. 우리로 따지면 인천과 같다. 하지만 덩어리로 보면 엄청나다. 광역시이기 때문이다. 인구도 1천1백만명이 넘는다.

천진은 북경으로 이어지는 해안 관문이다 보니 우리나라 업체의 진출도 활발했다. 천진에 있는 한국인수는 5만명. 진출 기업수도 2천5백개를 헤아린다.

중국 중앙정부는 천진을 경제특구로 지정, 화북지역의 상하이로 만드는 야심찬 계획에 착수했다. 이 때문에 천진 투자진출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관심도 높다.

황찬식회장은 올해 임기 2년의 한인회장과 한국상회 회장을 연임했다. “문화활동이 교민사회의 자긍심을 높여줍니다. 일상적으로 교민들이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올부터 한인회관 설립특위를 발족시켰습니다”

한인회관 건립 장소 물색에도 들어갔다는 게 그의 소개.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전체예산으로 3500만위안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돈으로 따지면 60억원에 이른다.

“천진 한인사회에서 1000만원(18억원) 모금을 진행중입니다” 매칭펀드에 해당하는 돈이다. 재외동포재단에 지원신청도 했다고 한다. 천진한국인(상)회에는 11개 지역 분회가 있다. 천진한국인회는 그런 점에서 연합회인 셈이다.

산하에 11개 분과와 5개 특위를 두고 있다. 분쟁중재특위와 한인회관건립 특위 등이다. 체육회 등이 산하단체로 돼 있는 것도 천진 등 중국지역 한인회의 특징이다. 천진한국인(상)회에는 유학생연합회 골프동우회 한인합창단 한인축구협회 한인야구협회 한인베드민턴협회 등이 산하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황찬식 회장은 천진에서 철강관련재들의 무역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근 태양광관련 소재들도 취업분야에 넣었다. 천진에서 풍림호텔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펠렛을 런칭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석탄 무역을 하니까 관심이 가더라고요”

지난 3월 북경의 재중국한국인회 임시총회에는 황찬식 회장을 비롯해 천진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한인회는 참여입니다. 회의에는 꼭 참석해야지요”
천진으로 돌아가면서 그가 남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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