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
[인터뷰] 이강근 이스라엘 한인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4.1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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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한인들 종려주일 행진에 참가했지요"

“이스라엘에는 종교적인 행사가 많아요. 한인회 행사도 관련된 일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12일, 이강근 이스라엘한인회장이 이같이 밝혔다. 한인회 행사를 묻는 질문에 “종교적인 행사를 소개할 수밖에 없으니 이해해 달라”는 답변이었다. 

4월 1일 이스라엘한인회는 ‘종려주일’ 행진에 참가했다. 종려주일 행진은 부활절 직전의 일요일에 진행된다. 수난주간이 이때부터 시작된다. 종려주일은 그리스도가 베다니아에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서에는 예수님이 6일 후 골고다 언덕에서 처형당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스라엘에는 한인 600여명 거주하고 있어요. 이중 5~60명이 행진에 동참했어요”

교민들은 유학생, 주재원, 결혼이민자, 여행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다. 유학생, 여행업 종사자 등은 대부분 예루살렘에 모여 있다. 이강근 회장은 1993년부터 이스라엘 히브리대에 유학하면서 이곳에 정착했다.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그는 히브리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2008년 영주권을 받아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다.

한인들은  감람산 벳파게 교회에 모였다. 행진 동안 종려나무와 함께 '호산나' 등 푯말을 들었다.

신약성서 마태복음에는 많은 군중들이 길거리에 나와 자신들의 겉옷을 길에다 깔고 '종려'나무를 꺾어 들고 '호산나' '호산나'를 외쳤다고 기록돼 있다. 한인들은 한글로 '호산나'라는 푯말을 들었고, 각국 참가자들은 그 나라의 말로 푯말을 들었다.

“한인회는 지난해 4월 쿰란을 순례하는 행사를 열었어요. 유학생회가 함께 했지요. 이스라엘한인회는 이처럼 기독교와 관련된 행사를 열고 있어요” 쿰란은 매년 300만명 이상의 순례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도 4만명 이상 참가했다.

종려주일 행진, 이스라엘한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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