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다한증
[한방칼럼] 다한증
  • 김훈환<경희한의원 원장>
  • 승인 2012.04.1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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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이나 일을 하면 더울 때 체온조절을 위해 땀을 흘리게 되는데 이러한 필요에 따른 생리적 발한 이외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진단은 환자가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일상생활을 하기 곤란한 정도의 발한, 혹은 주관적인 과도한 발한을 호소할 때 다한증으로 진단합니다.

분류는 원인에 따라 특별한 질환없이 나타나는 원발성(일차성)다한과 결핵,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에서 나타나는 속발성(이차성)다한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온몸에 땀이 많은 전신 다한증과 특정부위에 많은 국소다한증으로 나누며 국소다한증은 손발 다한증, 얼굴머리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사타구니다한증으로 나눕니다.

발한 시간으로 구분하여 자한(낮에 땀이 많음)과 도한(밤에 땀이 많이 남)으로 구분합니다.

▷전신 다한증: 결핵,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에서 나타나는 것인지 체크하여 이러한 질병에 의한다면 이러한 질병치료를 우선합니다. 낮에 많이 나면 자한이라 하여 기허에 의해서 나타나고 밤에 많이 나면 도한이라 하여 음이 허한 것으로 봅니다. 허약해서 땀이 나고 땀이 나서 더욱 허약한 상태가 반복되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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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허: 원기손상으로 호흡하는 숨이 촉급하며 말하는 것이 낮고 약하며 정신이 피 로하고 몸이 권태로우며 머리가 어지럽고 허리무릎이 시끈거리고 약함 등이 나타남.
*음허: 원기손상으로 몸이 많이 마르고 입술과 뺨이 붉고 조수처럼 오후 3-4에 열 이 밀려 오고 뼈속이 열로 찌는듯하고 손발바닥이 열하고 번조불안 등이 나타남.

▷손발 다한증: 긴장되면 필기에도 지장을 받게 되며 시험시에는 더욱 심해집니다. 동 반하여 불면, 꿈이 많고 가슴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긴장으로 인하여 긴장으로 인한 목, 어깨 결림, 허리통증이 잘 나타납니다. 자율신경긴장을 풀어 주는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겨드랑이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의 25% 정도는 손발 다한증을 같이 가지고 있고 이 부위는 온열성 발한과 정신적 발한 두 가지가 반응하는 곳이며 한의학적으로 폐경락과 심경락이 지나가는 부위이므로 이 경락의 열을 내려서 치료합니다.

▷얼굴 머리 다한증: 얼굴이 자주 붉어져서 여성의 경우에는 화장이 자주 지워져서 불 편이 많습니다. 이 경우는 본디 몸이 더운 사람이 많습니다. 스트 레스에 의해서 더욱 심해지며 입마름, 눈 충혈 등이 같이 잘 나 타납니다.

▷사타구니 다한증: 중장년층에서 오면 양기가 쇠약해서 오고 청년기에는 주로 활동량 이 과다해서 잘 나타납니다.

▷소아 다한증: 소아가 지나치게 땀을 흘리면 성장에도 지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 니다. 몸이 허약하거나 열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갱년기 다한증: 갱년기에 나타나는 것으로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두근거림이 같이 오 며 불안, 불면, 우울 등 정신증상이 같이 나타납니다. 난소기능약화 에 따른 여성호르몬 감소되어 나타납니다. 전체 갱년기 증후를 치료 하여야 합니다.

<필자약력>
ㆍ경희대학교 졸업
ㆍ경희대학원 졸업
ㆍ대한한의학회 내과학회 정회원
ㆍ대한한의학회 신경정신과학회 정회원
ㆍ대한한의학회 본초학회 정회원
ㆍ대한한의학회 약침학회 정회원
ㆍ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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