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욱종 신임 재미한인체육회장
[인터뷰] 권욱종 신임 재미한인체육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4.17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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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나온 엘리트 체육인.... "통합 노력 계속할 것"

 
“대한체육회를 방문하고 오는 길입니다”
재미한인체육회 신임회장인 권욱종회장과 정철승 오렌지카운티 체육회장이 4월16일 본지를 찾았다.

“이제 미주체육회가 정상화되여야 합니다. 그래서 다툼과 무관한 권회장을 신입회장으로 옹립한 것이지요”
정철승 회장이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미주한인체육회는 지난 3월10일 LA에서 총회를 개최해 권회장을 신임회장으로 뽑았다. 제16대 회장이다. 다음은 권회장과의 일문일답.

-재미대한체육회는 어떻게 됐나?
“장귀영씨가 밀어서 유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길순 회장을 제16대 회장으로 뽑았다. 3월10일 총회를 열어서 뽑은 것이다”

-그럼 두개가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

-대한체육회가 재미대한체육회를 인정하는 것 아닌가?
“대한체육회가 재미대한체육회에 대한 해외인준을 지난 3월9일 취소했다. 화합을 하지 않고 분열만 일삼아서 그런 조치가 취해진 것이다”

-어쩌다 그렇게 됐는가?
“장귀영 전회장으로 인해 체육회에 내분이 일어난 것이 2010년 1월15일이다. 그후 우여곡절 끝에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과 2월까지 세번의 통합노력이 진행됐다. 시카고에서 통합을 논의하는 임시총회를 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장귀영 전회장이 반대편의 회의 참여를 막았다고 한다.
“경찰을 불러놓고 우리가 못들어가게 했어요. 멀리서 시카고로 두번이나 갔는데도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어요. 다수를 이루는 22명의 대의원들이 경찰의 저지로 회의에 참여하지 못한 거지요”
결국 분열의 수순을 밟게 됐다는 것이 권회장의 설명이다.

-미주체전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
“2년에 한번씩 열린다. 작년에 오렌지카운티에서 정철승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치렀다. 다음은 내년에 캔사스시티에서 치른다”

-그때 체육회가 통합될 것인가?
“통합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체육회는 차세대들을 모을 수 있다. 차세대들이 모이는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 문화체육대회라는 개념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 한쪽으로는 경기를 하면서도 다른 한쪽으로는 축제가 진행되는 것이다. 미주 한인 차세대들이 교류하는 장소로 체육행사를 활용했으면 한다”

-향후 일정은?
“5월19일 총회를 개최한다. LA에서 개최한다. 많은 체육인들이 올 것이다. 이때 월드코리안신문도 와서 취재해주기를 부탁한다”

권욱종회장은 초등학교 5학년때인 1968년 조기유학으로 도미했다.그후 버클리대에서 사회과학을 전공하고 UCLA에서 익스텐션과정도 거쳤다.지금 샌프란시스코에서 태권도장과 레스토랑, 수산업무역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국기원에 태권도 8단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권욱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이 그의 손윗누이다.

“국민생활체육회와 대한체육회가 서로 앙숙이어서 우리 재미체육회는 한국의 국민생활체육회 행사에는 참가하지 못했어요. 이런 악폐는 한국 정부에서 조정을 통해 해결해줘야 합니다”
권회장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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