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한국인(상)회는 한국인회와 한국상회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천진에 있는 한국인수는 5만명이 넘는다. 2,500개 이상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천진한국인(상)회에는 11개 지역 분회를 두고 있다. 고문, 자문위원 등을 포함한 운영위원이 100여명에 달한다.

“천진한국인회 결제는 전자그룹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18일, 신동환 부회장이 천진교민바자회 소식을 알리면서 한국인회 운영방식을 짧게 소개한다.

한국인회는 지난 8일 천진한국인회배 축구대회를 천진공업대학에서 열었다. 다음달 12일에는 한국어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에는 천진에 짱마루 도서관이 설립되는데 이부분에도 한인회가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는 전자결제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

임원들은 함께 전자그룹 결제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회계도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한국인회에는 한국인 2명, 중국 현지인 7명 등 총 9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이곳 사무국의 업무진행을 신 부회장이 담당하고 있다.

“천진에는 총영사관이 없어요. 영사관에서 해야 하는 일도 대행하고 있지요”

천진한국인회는 다음주에도 큰 행사를 앞두고 있다. 27, 28일 양일간 풍림호텔에서 교민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풍림호텔은 황찬식 천진한국인회 회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회사를 비롯, 약 100여개 점포들이 참여한다. 조선족동포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바자회에서 들어온 수익금은 현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10년 넘게 바자회를 개최했어요. 매번 1,800만원 이상의 수익금이 생겼고 이 돈으로 불우이웃들을 돕고 있어요”

신부회장은 천진에서 전자제품 부품 납품업체 용인전자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 개발된 보이스캐디(http://www.voicecaddie.com)의 중국 총판을 맡고도 있다. 그는 보이스캐디 비즈니스를 위해 22일 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