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종범 오스트리아한인회장
[인터뷰]박종범 오스트리아한인회장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2.04.29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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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께서 측면지원을 해주셨지요"

오스트리아한인문화회관이 5월3일 개관식을 갖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께서 측면지원을 해주셨지요”

박종범 유럽총연회장이 강원도 평창에서 기자를 만나 말문을 열었다.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권병하) 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석해서였다. 5월3일 개관식을 갖는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에 대한 얘기였다.

박회장은 오스트리아한인회장도 맡고 있다. 그가 오스트리아한인회를 맡아 시작한 것이 현지 한인사회 숙원사업이었던 한인문화회관 건립이었다.

“정부한테 한인문화회관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공짜로는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유엔 산하기관들이 입주해 있는 비엔나의 유엔시티 임대 방식을 본받기로 했다고 한다.
“1년에 1유로의 임대료를 지불하기로 하고, 50년간 빌리는 것으로 했습니다”

한인문화회관은 유엔시티 옆에 있는 도나우공원 안에 있다. 호수 옆으로 들어서 있는 건물을 개조해서 멋있는 회관으로 만들었다. 유명 건축가 승효상씨가 설계했다. 부지는 1335 평방미터. 2층 건물로 건평은 925평방미터다. 한인문화회관에는 한인회와 산하단체 사무실, 프란체스카 도너 리 기념관, 문화체험관, 전시장, 한글학교, 유치원 등이 입주한다.

“이번 개관식에는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도 참가하십니다. 영광스럽지요”
박회장은 피셔 대통령과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애써준 비엔나 시정부 관계자들를 위해 고가의 청자 도자기 선물도 준비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수박사 부부도 참여합니다. 이분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프란체스카 도너 리 스트리트 명명식도 가질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의 이름을 딴 거리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인수박사는 이승만 대통령의 아드님이다.

“300여명의 내외빈 인사들이 개관식 행사에 참여합니다. 기자회견도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현지언론에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국회 김충환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박진의원, 박선영의원, 문화관광체육부 고위급 인사들이 개관식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관에 이르기까지 권미자 한인문화회관 관장님과 유소방 오스트리아한인회 사무총장님 등 많은 분들이 수고하셨지요”
박회장이 공로를 다른 데로 돌린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은 2008년 6월 설립위원회가 구성해 지금까지 120만 유로를 건립기금으로 조성해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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