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안순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장
[인터뷰] 진안순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장
  • 정승은 기자
  • 승인 2012.04.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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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실태 알리는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시카고에 갔더니 진안순회장이 민주평통 활동을 정말 열심히 하신다고 하더군요”

최근 시카고를 다녀온 설증혁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4월29일 본지를 찾아 말을 꺼냈다.설회장은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거주하고 있다. 유통업을 경영하면서 최근 금융에도 손을 대고 있다. 임페리얼카운티 한인회장을 지낸 그는 지금은 미주총연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그가 말한 진안순 회장은 시카고 민주평통협의회장이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지니뷰티 회장으로, 미국 뷰티서플라이업계 최대의 회사다. 진회장은 지난달에는 북한인권알리기 사진전을 개최했다. 4월3일부터 2주간 시카고 노스이스턴대학에서 전시회를 열었다.미국 대학생들에게 북한인권의 실태를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오는 9월에는 미주 차세대 포럼도 성대하게 개최키로 했다. 중서부지역의 불우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점퍼 전달 운동 등 ‘나눔운동’에도 적극적이다. ‘노블리제 오블리주’(존귀한 자의 의무)를 실천하는 것이다.
진안순 회장이 지니뷰티사 운영의 키를 잡은 것은 2006년 남편 진태훈회장이 작고하면서부터다.

진안순회장은 그이래 물류배송시스템 형성에 주력해왔다. 동부든 서부든 하루안에 상품을 공급하는 1일물류배송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업계 1위를 흔들림없이 지키는 것도 이 같은 물류시스템 덕분이다.

물류창고도 엄청난 규모다. 시카고 나일스 본사가 15만 스퀘어피트. 시카고 구 킴볼 사옥 창고가 11만, 아탤란타에 20만, 달라스에 35만, 마이애미에 42만 스퀘어피트의 물류창고가 있다. LA에도 지난해 5만 스퀘어피트의 물류창고를 열었다.애틀랜타는 남부지역 블랙아메리칸이 주고객이며, 댈러스는 서부진출의 교두역할을 하고 있다.

지니뷰티도 처음부터 컸던 것은 아니다. 소매점에서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한인뷰티업계에 최고품질을 제품을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는 생각으로 소매상을 정리하고, 1981년 도매상인 지니뷰티를 만들었다는 것.

“뷰티는 매력있는 업종입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뷰티의 대상입니다. 백인 흑인 아시안 구분없이 누구나가 다 대상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그는 앞으로 히스패닉 시장이 급속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LA에 진출한 것도 이 같은 전망에서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구비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의 흐름을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뷰티서플라이업계를 리더하는 기업인에서 나아가 한인사회를 이끄는 민주평통 시카고 협의회장 역까지 맡고 있는 그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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