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한인학교는 가을 학기 개강을 앞둔 지난 21일 빛내리 교회에서 교사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댈러스 한인학교 4곳의 캠퍼스 교사 65명이 참여했다.
리처드슨 캠퍼스 정미숙 교장은 "지금까지 외부 강사를 초빙한 것과는 달리 올해 연수회는 한인 학교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모여 의사소통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제28회 한국학 국제 교육학술대회'에 참여한 교사들이 '놀이를 통한 한국어 수업',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는 방법의 학습 효과' 등의 분반 강의를 맡아 실제적인 한글 교육에 대한 학습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6개의 학년별 소그룹별로 교사들은 통일된 교과과정 설정을 위한 학년별 그룹토의를 진행했다.
방정웅 학무 이사는 "학기 중에 다른 캠퍼스로 이전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 공통의 교과 과정을 가지고 있을 때 학부모나 학생들 모두 혼란 없이 공부에 임할 수 있다"며 공통된 교과 과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댈러스 한인 학교 홍선희 이사장은 지금까지 한인 2세 교육을 위해 애썼던 교사들을 치하했다. 그는 또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텍사스에서 시행하는 한글 시험을 통해 크레딧을 얻는 CBE(Credit-By-Exam)에 대해 학생들에게 소개해 한글 공부에 대한 동기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댈러스 한인 학교는 학생들의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교사 연수와 같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수준 높은 한인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행사엔 댈러스 한인 학교 교사를 임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 이사는 신임 한인교사들에 "한인 2세 교육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교육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