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국정치인들 미국에서 푸대접
[기고] 한국정치인들 미국에서 푸대접
  • 안태석<양키타임즈 발행인>
  • 승인 2012.05.05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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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들 공항영접 환영파티 쎄미나 기피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 정치인들이 미국 동포단체들로부터 푸대접 홀대를 당하고있다. 4.16 총선을 계기로 본국정치권의 해외동포 비례대표 배제와 그동안 본국정치로부터 소외당한데 대해 배신감이 미주동포사회에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로스앤젤리스 뉴욕 워시톤등 미국주요도시 한인회 관과계자들은 미국을 방문하는 본국정치인들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거나 아예 외면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있다.

종전에는 본국에서 오는 정치인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하거나 줄을 대려는 일부 정치 지망생들이 많은 것에 비교해 본국정치인 외면분위가 더 확산되고 있다. 현지 동포들은 지역 동향 동문관계 연을 만들어 본국정치인들을 환영했지만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후한 대접을 받고 돌아 간뒤 오히려 재미동포를 깔보거나 비하하는 태도를 보여 이같은 반발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선진국의 행정과 시스템 등을 공부하고 배우는 목적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 인천광역시 남구의회 소속 19명이 3일 폴스처치에 위치한 버지니아 한인회를 찾아와 한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마지못해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의원 13명과 전문위원 1명, 그리고 보좌역 직원 5명은 이날 오후 뉴욕 소재 동부관광 대형버스를 이용해 한인회를 방문, 임원들로부터 한인회와 부설 기관인 한사랑종합학교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미래의 비젼에 대한 설명을 일방적으로 듣는 데 그쳐 바쁜 시간에 한인회를 방문한 목적과 취지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현용 남구 의장은 워싱턴을 방문하는 목적과 취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한인회 방문을 허락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버지니아 한인회가 미국 사회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보좌역할을 하고 있다는 전용관 전문위원은 미국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 “의원들이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의 여러가지 우수한 제도와 시스템, 그리고 문화를 인천광역시와 남구와 접목시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자 왔다”고 강조하면서 “워싱턴이나 뉴욕 등지에서는 특히 배울 것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미주조선일보가 보도했다..

7박8일 일정으로 지난 2일 뉴욕에 도착한 인천광역시 남구 방문단은 동부관광의 스케쥴에 따라 첫날 UN본부 관광에 이어 3일에는 워싱턴으로 내려와 오전 국회의사당 관광과 한인회 방문으로 하루 시간을 보냈다.그리고 4일부터는 나이애가라 폭포와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관광한 뒤 9일 뉴욕에서 한국으로 귀국한다.

선진국 행정 시스템 공부 보다는 관광에 모든 초점이 맞춰진 이번 방문단의 경비는 개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구의회가 70% 정도를 부담하고 나머지 30%를 본인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방문단을 지켜 본 한인사회 한 인사는 “알맹이도 없이 무작정 한인회를 방문한 의원들의 모습이 안타깝다”며 “아직도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정신나간 의원들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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