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인터뷰] 스포츠 경영인 꿈꾸는 전주식씨
[차세대인터뷰] 스포츠 경영인 꿈꾸는 전주식씨
  • 겔센키르헨=나남철 기자
  • 승인 2012.05.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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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샬케04클럽 마케팅

차세대동포 전주식씨가 독일 스포츠 마케팅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독일 명문 프로축구 샬케04클럽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직원이기에 앞서 그는 샬케팀의 진정한 팬이다. 그의 가장 큰 희망은 샬케팀이 우승하는 것. 1904년 창단한 샬케팀은 1930~4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린 전통의 강호이다. 만명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54년 동안 독일 마이스터가 되지 못하고 있다. 샬케 팬으로서 이 꿈을 이루고싶다.

그는 장차 스포츠 구단 전문경영인이 되고자 한다.  구장을 가득 메은 팬들, 열정을 불사르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을 보면서 꿈을 꾸었다고 말한다.

전주식씨는 파독광산근로자로 독일에 온 전영국씨와 학생간호사로 온 어머니 김정렬씨 사이에 태어난 외아들이다. 복흠대학에서 체육학과 스포츠 메니지먼트를 공부했다. 그리고 2007년 함부르크 Sportsfive라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에이전트 전문회사에 취직을 했다.

이곳에서 그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고 있고 스포츠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이후 그는 수백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샬케구단 직원으로 합격했다. 현재 그는 샬케에서 가장 큰 스폰서를 담당하고 있는 Gazprom과 Rheinfels,Veltins, 폴크스 바겐, Roller 등 대기업들의 스폰서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에게 이윤을 재창출하는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기 2시간 전부터 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즐거운 이벤트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기업들의 이미지를 높여 주고 있다. 그의 아이디어로 샬케 로고가 들어간 폭스바겐을 특별히 제작해 150대를 한정 판매했는데 인기가 폭발해 순식간에 차가 매진됐다.

"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찾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장차 사회진출을 눈 앞에 둔 2세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란다.
"비록 그 길이 힘들어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부딪혀 극복하길 바랍니다"

부모님 역시 이제 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맺었다"고 전영국, 김정렬씨는 말했다.

전주식씨는 완벽한 샬케인이다. 샬케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도 따라오기 힘들다. 샬케04가 독일 마이스터(챔피언)가 되도록 일하고 있다. 독일 주류사회에 진출하고 있는 2세들의 눈부신 성장과 활동은 의료계, 법조계를 뛰어넘어 스포츠계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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