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일송 美버지니아한인회장
[인터뷰] 홍일송 美버지니아한인회장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5.1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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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표기 추진위원회에 참여하세요"... 동해표기 청원운동 계속

 
홍일송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최근 매스컴에 가장 빈번하게 오르내린 해외인사다. 국제수로기구 총회를 앞두고 백악관 홈페이지에 동해표기청원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이 주효했던 것.이른바 ‘동해를 구출하라’는 작전명으로 사이버 전쟁을 지휘한 것이다.

한국과 일본계 네티즌들의 서명 전쟁은 물론, 이 과정에서 백악관 홈피가 접속 폭주로 일시 마비된 사건까지 그의 이름과 함께 일일이 보도됐다. 그런 점에서 그는 ‘동해 표기 백악관 청원운동’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한인회장이 됐다.

“올해가 임진년입니다. 임진왜란 발발 420년째 되는 해입니다”
본지를 찾아 이렇게 밝힌 홍회장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은 남해를 지켰다. 그로써 우리나라를 지켜냈다”면서 “올해는 우리 해외동포들이 동해를 지키자는 생각으로 동해표기 청원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1월 버지니아주 상원에 요청했어요. 교과서에 동해를 표기하도록 해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통과되지는 못했지만 교육위에서 7:7 의 팽팽한 표결이 이뤄지는 등 성과를 거뒀지요”

그는 미국의 교과서를 바꾸면 정치 외교도 바뀐다는 생각에서 교과서에 동해 표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주 상원의장의 사인을 받아 국제수로기구(IHO)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3월22일부터 백악관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지요”

서명운동에 관심이 폭주했다. 불과 13일만에 2만5천명이 서명하기에 이르렀다.
“오늘 몇 명했는지 볼까요?” 홍회장이 본지 회의실에서 인터뷰 하다 말고 스마트폰을 꺼낸다. 접속하자 서명자 수가 나온다.

“9만9천273명이 서명했군요. 곧 10만이 됩니다. 임진왜란 직전에 이율곡 선생이 십만양병설을 주장했습니다. 우리는 10만명이 사이버 공간에서 서명을 합니다”
그는 기자한테도 “서명했는가. 했는지 아닌지 이름을 다 알 수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지난 4월28일 동해표기추진위원회를 결성했습니다. 워싱턴DC에서 했습니다. 현재 10여개 한인회가 참가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미주총연(회장 유진철)도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월드코리안신문도 참여하세요”

 
다음 국제수로기구 총회가 열릴 때까지 미국내외에서 동해표기 청원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에는 버지니아주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불러모아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마이노리티 인종그룹이 주류 정치인들을 불러 토론회를 한 것은 이것이 처음인 듯하다.

“군수와 수퍼바이저, 교육위원, 주상하원의원 등 30여명이 참여했어요”
400명이 방청석을 메운 성공적 토론회라고 했다.
“토론회 참석을 먼저 확인해준 후보가 토론회에서 답을 나중에 한다는 규칙을 세우고 통보했어요. 회신이 빠르더군요”

왜 후보로 나섰냐?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뭐냐는 공개질문도 던졌다. 이 때문에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한국음식을 배우는 일까지 일어났다는 것이다.

“페어펙스에는 10만에서 20만에 이르는 한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워싱턴DC 권역 전체로는 30만으로 보고 있어요”
미국의 상하원의원, 주요정치인, 관료들이 페어펙스카운티에 몰려있다고 한다. 이 같은 입지여건을 살려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린다는 것이다.

“일본 식민지때 동해 이름이 지워졌다. 미군이 들어와서 한국이 해방됐다. 그런데 동해 이름은 아직 해방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그러면 미국인들이 고개를 끄덕거려요”
그는 고양시 꽃 박람회에 초청받아 한국을 방문했다가 본지에 들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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