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병의 압축
[의학칼럼] 병의 압축
  • 이준남<칼럼니스트>
  • 승인 2012.05.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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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의 압축이란 평생 동안 심각한 병을 한번도 않지 않다가 한꺼번에 앓다가 죽을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때 걸리는 시간이 100년은 걸림으로 100세인들은 원칙적으로 평생 동안 한번도 심각한 병에 걸리 않다가 쉽게 죽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는 누구나 바라는 삶의 모습일 것이다. 평생을 건강하게 살다가, 더 이상 탈것이 없어진 촛불처럼 스스로 꺼지는 인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병을 압축시킨다는 말에 대한 이해는 비교적 쉽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건강한 음식생활, 건강한 운동생활, 마음의 자세, 스트레스와 감정에 대한 대책마련, 원만한 대인관계 및 건강한 영성 자세가 필요하게 된다. 이런 내용들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면서 이를 실천할 때 병이 압축되면서 평생을 심각한 병에 걸리지 않고 살다가 자기도 모르게 100세인이 되는 것이다.

100세인들의 사망률은 50%나 된다. 즉 100살이 된 다음에는 평균 2년을 더 살다가 사망하게 된다. 100세인들이 사망하는 모습도 젊은 나이의 사람들이 갖은 고생을 다 하다가 사망하는 것과는 달리 앓기 시작한 지 일주일 이내에 사망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병의 압축이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바이지만, 이를 달성하려면, 굳은 마음을 먹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고 하더라도 이에 맞는 실천이 없으면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게된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밝게 안다고 하더라도 이를 실천하는 사람을 따라갈 수 없게되는 것이다. 그러나 병의 압축을 이루려면 그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를 안다는 것은 극히 중요하다. 이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한다.

100세인들을 보면 여자 대 남자가 거의 9 대 1 이나 된다. 즉 여자들에 비하여 남자들이 100세인이 되기는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여기에는 생명의 비밀이 숨어있다고 보여진다. 인간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을 보더라도 수컷에 비하여 암컷들이 더 오래 산다. 여기에 생명의 비밀이 들어있다고 보는 것이다. 여자들은 남자들에 비하여 체구도 작고 힘도 적으나 더 강인한 면이 있음에 틀림없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여자들은 딸이 아이를 낳으면 아무리 먼 거리라도 가서 딸과 손자를 돌보아준다. 이때 남자가 할 일은 별로 없고 돈이나 벌어다 주면 남자의 임무는 끝나는 것이다. 인생살이의 내용인 생사고락의 주연은 어디까지나 여자들이고 남자들은 조연밖에는 그 역할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인데, 이 것이 바로 생명의 비밀에 속하는 사항인 것이다. 생명의 주연들이 더 오래 산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필자소개] 칼럼니스트 이준남 박사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자연치료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삶에 대해 연구하며 '당신은 인생 후반기의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계획성 있는 행복한 노년기를 만들기 위해 100세인클럽(www.100seinclub.com)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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