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응찬 몬트레이한인회장
[인터뷰] 이응찬 몬트레이한인회장
  • 샌프란시스코=이재순 기자
  • 승인 2012.06.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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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교육 위해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설립할 것"

“관광 최고의 도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몬트레이는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천혜의 바다를 낀 ‘17마일 몬트레이 해안길’을 만날 수 있다. 유럽풍 건물들이 시선을 잡는 곳, PGA 대회가 열리는 페블비치 골프장이 펼쳐진 곳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라고 해도 섭섭할 정도로 아름다운 천연의 지형을 갖고 있죠. Surfing USA 등 최고의 골프장이 몬트레이에 있어요”
몬트레이는 특히 화훼, 채소, 딸기 등 농업산업으로 유명하다. 1년 농업예산이 44조원에 달한다.

이응찬 몬트레이한인회장이 미국에 온 때는 지난 1985년. LA리버사이드에 1년 정도 머물다 바로 몬트레이로 이주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그는 태권도 사범이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태권도 공인 7단이었고, 주한미대사관 경비요원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지금은 비즈니스에만 전념하고 있어요. 그동안 많은 고비를 넘겨왔어요”

이응찬 회장은 몬트레이에서 그로서리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민 초기 이광원씨라는 분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배웠다고 한다. 각각의 스토어 내에 종업원 10명을 고용하는 큰 규모다. 그는 이같은 스토어를 3곳에 설립했다.

“한번 시작하면 진로를 잘 바꾸지 않아요. 물건도 한번 사면 쉽게 버리지 않아요”
태권도인이었지만, 고집스러운 경영방식으로 승부를 걸어 그는 몬트레이에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회장은 중가주한미식품상협회 총무, 부회장, 회장, 한인회 22, 23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지난 4월 몬트레이 한인회장으로 취임했다.

“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면 새안양회와 MOU를 체결할 겁니다. 9월에는 한인회 기금모금 골프대회, 11월에는 가야공연단을 초청해 대규모 공연을 열 계획이에요”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이 본격적인 한인사회 활동계획을 알렸다. 지역한인들의 무료 건강검진은 반응이 좋아 매월 실시하기로 했다. 노인들을 위한 무료 검안 계획도 세우고 있다. 1994년부터 한인사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그의 목표는 ‘한인 커뮤니티 센터’ 설립이다. 한인들과 학생들이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한인회관 설립이 꼭 필요하다. 이미 몬트레이 시와 회의도 몇 번 가졌고, 시에서 부지를 제공할 모습도 보였다.

“전임회장들이 해오던 일에 더 한층 숙제를 안고 문화사업, 교육사업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응찬 회장은 특히 2세들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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