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충근 호치민한인회장
[인터뷰] 이충근 호치민한인회장
  • 정희금 기자
  • 승인 2012.06.15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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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교민사회 규모 더욱 커질 것”

이충근 회장은 베트남에서 ‘산업단지’를 세우고 한국, 중국, 일본 기업들에게 임대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과 비교하면 구로공단과 같은 산업단지를 설립·운영하고 있는 것. 회사명은 민흥한국산업공단(C&N VINA)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회사규모는 650헥타르(약 200만평) 규모에 이른다. 50여개 회사가 입주해 있다.
“베트남에 처음 왔을 때 경제적인 인프라가 거의 갖춰있지 않았어요. 외국인이 사업을 하기에 문화장벽도 높았어요”

민흥한국산업공단은 2004년 설립됐다. 그가 베트남에 진출한 다음해이다.
“수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격어야 했습니다. 끈기를 갖고 성실하게 사업을 했어요”
그는 2004년에 1차로 빈푹(BinhPhuoc)성의 민흥지역에 산업공단을 건설했고, 이후 후에(HUE)성과 광남(Quang Nam)성에도 산업공단을 착공했다.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일본 필리핀 다음으로 한인이 많아요. 약 10만명이지요. 베트남 한인사회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겁니다” 다음은 이충근 회장과의 일문일답.

- 호치민 교민수는 얼마나 되며, 특징은.
“베트남 교민수는 약 1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중 호치민에 8만명, 하노이에 2만명 거주하고 있다. 상당히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는 교민들로 구성돼 있는 게 교민사회의 특징이다. 교민들 대다수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 최근 한인회 문화공간이 확충된 것으로 아는데...
“호치민 한인사회의 규모에 비하여 한인회사무국이 낙후돼 있었다. 지난 4월 19일 보다 편리하고 양질의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민원센타 및 문화공간을 확충했다. 또한 한국교민들이 많이 사는 푸미흥지역이 1차로 한인회지부를 설립했다”

- 한인회가 준비하는 행사는 무엇인지.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이 대사관급 공식수교를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한해이다. 현재 호치민한인회는 한-베우호친선협회와 경축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호치민 인민위원회,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후원하고 있다. 양국의 공동 발전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민흥한국산업공단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우리회사는 공단을 건설해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업체들에게 분양·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업체를 한 곳에 집결해 보다 높은 생산성을 유도하고 있다. 섬유, 봉제, 컴퓨터, 전자, 식품가공, 자동차 조립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 2012 한인회장대회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져가는 재외 한인사회의 위상에 걸맞은 재외 한인단체들의 역할과 재외동포재단의 재외한인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
 
- 달리 하실 말씀이 있다면.
“금년 12월에는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가 진행된다. 지난 19대 총선 때 재외선거가 있었듯이 금번 대통령선거에도 재외국민들의 선거참여가 있다. 언론사들의 중립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재외국민들의 선거참여가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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