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상공총연, '2012 세계한상대회 불참' 선언
미주상공총연, '2012 세계한상대회 불참' 선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7.0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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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일자로 동포재단에 통보… 파장 커질 듯

이정형 미주상공총연회장
미주상공인총연합회(회장 이정형)가 재외동포재단에 올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2 세계한상대회에 불참한다고 정식 통보했다.

이로써 올해로 제 11회째를 맞은 세계한상대회가 미주한인 상공인들이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되면서 파장도 커질 전망이다.
미주상공총연은 7월2일자로 재외동포재단에 보낸 공문에서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는 미국 내 한인단체로서 유구한 역사와 정통성을 이어가는 미국 내 유일한 상공인 단체”라고 소개하고, “우리는 11년 전 한상대회의 출범 시부터 대회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매년 한상대회에 성실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일관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년 부산에서 거행된 제 10차 한상대회에서 단일 단체로서는 최대 참가자인 161명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냈지만 재외동포재단측으로부터 미주 상공인 총연합회는 “한상 운영위원회 참석불허 및 한상대회 시 대표단체로서 활동금지 한다” 라는 참으로 터무니없는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5.18과 19일 LA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역대 회장단과 현 집행부, 각 지역 협의회 회장단 및 각 지회 회장과 이사진의 의견을 모았으나 불참으로 기움에 따라 아쉽게도 이번 제11차 한상 대회는 불참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보한다고 밝혔다.

미주상공총연은 지난 5월중순 LA총회 이후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동포재단과 마지막 교섭을 시도했으나 불발하게 됨에 따라 한상대회 불참선언을 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동포재단은 미주상공총연이 회장선거과정에서 불화로 두개 단체로 분열됐다는 입장을 갖고 있고, 이에 따라 미주상공총연 회장을 운영위원회에서 배제하는 등 미주상공인들의 불만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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