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혜 LA 윌튼 초등학교 교장
[인터뷰] 김정혜 LA 윌튼 초등학교 교장
  • 정희금 기자
  • 승인 2012.07.17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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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학생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 것"

 ▲ 김정혜 LA 윌튼 초등학교 교장
“캠프 참여하러 온 학생이에요?”
지난 7월13일 2012 월드코리안 아태지역 청소년 서머 캠프 발대식을 앞두고 기자는 대원외고를 찾아갔다. 학교 컨퍼런스 룸에서 처음 만난 윌튼 초등학교 김정혜 교장은 환한 미소로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기자를 학생으로 착각한 김정혜 교장에게 월드코리안신문사에서 나왔다고 소개하고 발대식 전 남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김 교장은 “월드코리안신문! 이번에 같이 하잖아요. 좋아요. 이야기해요”라고 말하며 친절하게 자리까지 안내해 준다.

김 교장은 이번 미주 지역에서 참가한 청소년들을 인솔해 함께 입국했다. 13일 새벽 4시에 한국에 도착해 주최 측 선발대 픽업을 기다리느라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까지 5시간을 기다렸다고 한다. 몸이 힘들지 않느냐, 밥은 잘 먹고 온 것이냐고 걱정스레 물으니 오히려 환한 얼굴로 답해준다. “아니에요. 한국에 오니까 즐거워요. 점심은 학교 급식으로 먹었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김정혜 교장은 미국 내 세계한인교육자협의회(IKEN)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 교장은 앞으로 국내외 학생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겐 다 같이 힘써보자며 환영의 인사도 건넸다. 다음은 김정혜 교장과의 일문일답.

- 윌튼 초등학교와 세계한인교육자협의회(IKEN)는 어떤 관계인가
“윌튼 초등학교는 미국 내 공립학교다. 하지만 공립학교임에도 나라에서의 지원이 없다. 그런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게 바로 세계한인교육자협의회이다”

- 세계한인교육자협의회(IKEN)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단체를 구성했다. 쉽게 이야기 하면 교육자들의 모임이다. 미국 내 한인학교끼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생긴지 이제 3년이 됐는데 이 안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선생님들은 무보수로 아이들에게 교육 봉사를 하고 있고 또한 선생님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연수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 다양한 프로그램 중 특별한 것을 소개해달라
“IKEN 웹사이트를 들어가면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또한 선생님들끼리 좋은 교재를 교류하기 위해 이 사이트를 활용하기도 한다”

- 윌튼 초등학교에서는 어떤 교육을 실시하고 있나
“KDLP라는 한국어 이중 언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통 5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있고 정식 과정은 유치원부터 시작한다. 학생 수는 1860여 명이고 그 중 스페인어를 배우는 학생은 500여명 된다. 보통 학교처럼 정식교육 외에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

-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캠프는 미국, 중국, 동남아 등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 젊은 학생들이 조국의 뿌리와 얼을 가지고 7박8일 동안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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