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인가정상담소, '앵거 매니지먼트' 세미나 개최
미국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코니 정 조)는 분노 조절 기술을 올바르게 배워 자신의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나아가 자녀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앵거 매니지먼트' 세미나를 지난 9일 개최한데 이어 16일과 23일 각각 두차례 더 개최한다.
코니 정 조 소장은 "지난해 한인가정상담소를 처음 방문한 성인 211명 중 23%인 49명이 '분노(Anger)'를 부적절하게 표현했다는 이유로 법원 또는 LA아동국으로부터 상담을 받으라는 명령을 받았던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첫 내방을 한 청소년 중에서 33%가 분노 조절을 잘 하지 못해 친구 및 부모와 갈등을 일으켰으며 학교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다고 알려져 청소년들의 분노폭발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세미나에서는 자신 안에 눌려있는 화(火)와 분노를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조절해 생활을 안정시키고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됐다. 특히 참가자들이 분노 조절 테크닉을 실생활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한 매니징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한인가정상담소 박해영 카운슬러는 "분노 조절 테크닉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의사소통 방법"이라며 "단어 선택에만 주의를 기울여도 갈등이 해소되고 인간관계가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박 카운슬러는 또 "특히 자녀를 둔 부모님과 직장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강의"라고 덧붙이면서, “요즘은 경제상황이 안 좋아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분노조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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