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철 회장, “남문기씨 등 제명 유보”
유진철 회장, “남문기씨 등 제명 유보”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8.17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9일 기자회견...미주총연 화합차원서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은 8월9일 오전 L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주총연 윤리위원회가 제명처분한 남문기 전 미주총연회장 등 7명의 제명처리건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총연활동을 감안해 집행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윤리위에서 1,2차 제명 및 자격정지 발표가 있었다. 윤리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히면서도, “집행을 결정해야할 총회장 입장에서는 다수회원의 뜻과 일반여론과 미래지향적인 총연활동 등을 감안, 윤리위 결정사항을 모두 유보한다”고 밝혔다.유회장은 또 “당사자인 회원들의 회원 의무를 다하는 한 제명 또는 자격정지의 윤리위 결정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 후 현지 LA한국일보는 “미주총연, 남문기 전회장 제명 잠정유보”라는 제목으로 회견내용을 보도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폴 송 인랜드한인회장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기자들이 예정된 시간에 참석하지 않아 늦게 시작됐으며, 한국일보 라디오코리아 KTV뉴스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진철 회장은 “문제가 되고 있는 남문기 전회장의 인수인계 건에 대하여는, 확실하게 인수인계를 받았으며, 24대 총회장으로서 더이상 인수받을 것이 없음을 밝힌다, 결산보고서도 확실하게 인계 받았음을 밝힌다”고 말했다고 폴 송회장은 소개했다.

하지만 윤영수 미주총연 윤리위원장은 8월14일(현지시간) 미주총연 회원들 앞으로 보낸 공문형식의 이메일에서 "남문기 전회장이 재정감사보고를 하지 않고도 한 것처럼 하기 위해 엉뚱한 사진들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발송하면서, 반성은 커녕 회원들을 지속적으로 현혹하여 본인의 과오에 대한 합리화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메일 말미에 추신으로 “지금쯤 누군가는 어느곳에서 열심히 미주한인총연 가짜 재정보고서를 만들고 있겠지요”라고 반문해, 재정감사보고가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윤위원장은 또 “2012년 7월30일 자 공포 발송된 본 윤리위원회의 ‘회원 제명 건’에 대한 결정 사항은 절차상 전혀 문제 없으며 하자가 전혀 없는 정당하고 유효한 결정”이라고 강조하고, “미주 총연의 화합을 위하여 ‘윤리위원회의 결정 사항을 현상태에서 유보한다’고 한 것은 ‘윤리 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취소한다’는 것이 아니라 ‘억울한 회원은 누구든지 임시총회를 요청하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