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류은행 '한인' 상담사 배치 서비스 강화
미 주류은행 '한인' 상담사 배치 서비스 강화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09.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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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체이스 뱅크의 한 지점에 한인 4인으로 구성된 전략팀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4명의 한인이 한 팀이 되어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체이스 뱅크 프레스톤 지점. 이 팀의 핵심에는 김태성 부지점장이 있다.

한인팀이 만들어진 계기는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체이스 뱅크에서는 한국 브로커와 은행원이 합작해 융자(Loan)를 조작했던 사건이 일어나 체이스 은행원이 해고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에 연루된 한인의 수는 133명. 실사 결과 133명의 융자가 모두 조작된 것은 아니었다. 연루자 중 상당수의 한인들은 무엇이 잘못인지 조차 몰라서 피해를 입은 경우였다.

체이스 뱅크는 이후 댈러스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 증대를 모색하게 됐고, 김 부지점장을 중심으로 한 한인 전략팀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현재 체이스 뱅크 한인 전략팀은 체이스 은행의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융자, 이자율, 은행상품 등의 분야에서 한인 상공인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체이스 프레스톤 지점 한인 팀이 가동되면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다. 바로 한인들을 위한 특별한 컨설팅이다.

이민이나 유학을 온 한인들의 경우 크레딧이 필요하면 1년 내에 건실한 크레딧 점수를 만들 수 있도록 자세한 가이드 라인을 제공한다.

 한인 맞춤형 컨설팅

“한국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한인이 6개월간 첵카드를 잘 사용한 기록 때문에 소셜넘버가 나오자마자 체이스 뱅크로부터 크레딧 카드를 발급받았다”는 한인팀 강상우 씨는 “은행이 요구하는 조건을 잘 알고 충족시키면 크레딧이 많지 않은 한인들도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동반자로서 고객의 필요와 목표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가 체이스의 경영철학”이라는 김 부지점장은 크레딧에 문제가 있는 고객의 경우 기꺼이 고객과 함께 회계사와 직접 상담을 받는다. 이렇게 은행원과 회계사, 고객이 모였을 때 구체적인 해결방안과 대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펀드 메니징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한인팀 소속의 패트릭 리 씨는 고객들의 펀드 적립금을 기준으로 작년의 경우 평균 18% 정도의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줬다. 또한 체이스 뱅크가 개발한 다양한 금융 아이템을 이용해 펀드와 재산관리 컨설팅으로 달라스 한인들의 이익을 재창출하는 일을 돕고 있다. 

“언어 장벽이 댈러스 한인들의 금융 서비스 장벽이 되지 않도록 프레스톤 한인팀이 교량역할을 담당하고 싶다”는 김 부지점장은 “댈러스 한인들을 대상으로 10월에 은행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이스 은행만의 차별화된 전략 중 하나는 ‘론’에 있다. 체이스 은행은 안전한 자금회수를 위한 목적으로 론과 무관한 담보를 여러 개 잡지 않는다. 즉, 건물과 영업 중인 비즈니스를 별개로 취급해 비즈니스는 따로 론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론을 받을 경우 개인 크레딧과는 철저히 구분해 사업자의 개인 크레딧을 보호한다.

사업자들 편리 위한 서비스

또한 체이스 뱅크는 사업자들이 한 눈에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온라인 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재무보고를 위해 회계사에게 때마다 서류를 보내야 했던 사업자들은 이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체이스를 통해 거래한 은행 서류들이 7년간 온라인 뱅킹 시스템 안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계사는 자신과 거래하는 사업자의 7년간의 서류기록을 언제든지 액세스 할 수 있다.

사업자가 ‘Check Terminal’을 사용하는 경우 영업시간이 종료한 6시 이후에도 8시까지 Check을 입금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김 부지점장은 “온라인 뱅킹 서비스만 제대로 이해하더라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설명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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