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밋 롬니, 미국과 세계경제의 희망될까?
[스피치] 밋 롬니, 미국과 세계경제의 희망될까?
  • 이호제 <전 미대통령자문위원>
  • 승인 2012.09.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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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숭고한 자유와 귀중한 생명보호, 인간의 행복추구의 절대 권리를 선언한 미국의 독립선언서를 상기시키며 개인과 종교의 자유, 상업, 도덕과 윤리에 입각한 이윤추구의 자유, 창의력 존중을 바탕으로 한 경제활동의 경쟁과 무한한 자유의 정신으로 조지 워싱턴, 제퍼슨, 링컨 대통령의 이상주의와 가치관을 전수해온 미국 공화당의 제45대 대통령후보 결정 전당대회가 8월30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거행돼 대통령후보에 밋 롬니, 부통령 후보에 폴 라이언을 공식 지명함으로써 11월 대선을 위한 전당대회가 막을 내렸다.

2천3백만 명의 실업자 중 절반이 대학 졸업자와 청년층이 차지하는 가운데, 중산층의 유일한 자산인 주택가격의 폭락과 해고당한 50대 후반 직장인들이 갈 곳이 없어 방황하고 있다.

15조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국가부채가 후손들의 미래를 암담하게 만드는 현실에서 수천만 명의 부적격 이민자들이 복지혜택 수혜를 위해 열심히 일한 사람들의 세금을 공짜로 받아먹는 부조리, 정치인들의 허구적 공약 남발로 속아 살아가는 불쌍한 국민들의 욕구불만을 목격하면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롬니 후보와 4년간 경제를 망친 오바마 대통령의 행적을 저울질하는 11월 대선은 세계경제의 ¼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경제의 앞날을 결정짓는 중요한 행사이다.

국부론의 개인이익 중심주의(self interest)로 시작되어 집단이익을 발전시켜온 자본주의 체제는 소비자와 기업을 포함한 민간경제 집단과 이를 관리하는 정부 섹터 간의 구성에 따라 자유경쟁질서와 성장의 폭을 달리해왔다. 8천억 달러의 국민세금을 경기부양자금으로 살포한 현 민주당의 정부주도형 경제가 실업구제와 경기부양에 실패하자 관리경제의 비생산성, 비효율성은 다시금 개인의 창의와 영업의 자유, 기업의 이익활동, 작은 세금과 적은 정부규제를 주창해온 보수정권의 정강정책이 선호되고 있다.

롬니 후보는 이에 초점을 맞춰 가정과 기업의 자유로운 선택행위, 기업창달을 미국 건국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관리통제 경제의 민주당 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집중공세를 시작했다. 영화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내세워 유머러스한 연설로 관중의 인기를 끌었다. “약속한 공약대로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못하면 백악관에서 밀어내야 한다(When somebody does not do the job, we got to let’em go)”, “4년 업적이 부실하니 자리를 바꿔야 할 때다(It’s time to turn the page)”

공화당은 또한 증가일로의 히스패닉 유권자를 흡수하기 위해 쿠바 출신의 루비오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을 내세웠다. “쿠바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미국의 자유 덕택으로 상원의원이 되는 꿈을 이뤘다. 자유와 경쟁의 공화당 원칙을 역행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이민자의 꿈을 막게 된다”는 연설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환심을 샀다.

롬니 후보는 당선되면 1천2백만 명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며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오바마만큼의 달변은 아니지만 진실하고 성공한 모델 케이스로 미국의 꿈을 실현할 대통령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최고 학부에서 경영학과 법학을 동시에 전공한 정치인으로 불황과 대량실업, 가치관의 몰락, 허약해진 미국의 경제력과 정치력을 부활시킬 수 있는 겸허한 지도자상을 심어주었다. 그의 가족관, 기업관, 통치관, 세계관은 미국과 세계에 꿈과 희망을 고취시키는 새로운 지도자로 탄생될 것이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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