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마태 목사, 세계어(이모티콘) 발명으로 ‘화제'
권마태 목사, 세계어(이모티콘) 발명으로 ‘화제'
  • 라스베가스/송광호 기자
  • 승인 2012.09.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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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속독법 개발, 선풍적 인기 끌어

 
수년전 LA에서 한글을 개발, 폭발적 관심을 모았던 권마태(61/삼척/사진)목사가 새로 세계어를 발명해 화제다.
‘One Language of the World !’라는 기치로 세계어(이모티콘)를 만든 권 목사는 지난 2007년 미 캘리포니아 주 교육국으로부터 미 공립학교의 유일한 한글교과서로 채택돼 미 교포사회에선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인성직자.

권 목사는 “내가 새로 만든 이모티콘(emoticon/ 첨부 참조)은 전 세계 사람이 하나로 쓸 수 있는 새로운 발음기호문자.”라고 설명하고 “이는 30자 이내로 된 표음문자(소리글자)로서 전 세계 사람들이 수 시간 만에 배워 쓸 수 있는 언어.”라며 “내 나머지 인생은 이 세계어보급선전에 전심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세계적 첨단시대에 우리는 온 인류를 위한 새 글자가 필요하다.”며 “내가 발명한 이모티콘은 모든 나라와 민족이 하나가 되는 새 글자로 이를 사용함으로 평화와 이해가 소통되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가 특수 개발했던 한글교재3권은 10일내 한글을 쉽게 익힐 수 있는 강점으로 인해 LA, 뉴욕, 시카고 등 미 전역 교포들로부터 계속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권목사는 재단본부를 LA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옮겨 교재출판 등 작업을 진행 중이다.

권마태 목사는 강원도 삼척출생. 서울장로교 신학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권 목사는 15년간 아시아, 중동지역에서 선교사생활을 거쳐 지난91년 LA로 이주했다. 그는 일찍이 고교시절부터 기호(記號) 글자제작에 관심을 보여 고3때 친구에게 보낸 기호편지가 당시 중앙정보부 무작위우편검열에 걸려 암호를 쓰는 간첩으로 오인받기도 했다.

권목사는 LA교회에서 10여년 담임목회 중 교포 2세들의 한글실력이 뒤떨어지고 한글 배움이 너무 느린 점에 아예 목회생활을 접고 한글개발에 적극 뛰어들었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 교육위원들이 3년간 면밀하게 검토한 미정부교과서 한글교재심사에서 유일하게 합격돼 미 공립 초, 중, 고교에 한글교재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때 미 정부에 신청한 한글교재가 대한민국국정 교과서를 비롯해 5천여 종류가 넘었다고 한다.

미 정부로부터 유일하게 인정받은 권 목사의 한글교재판매로 인해 그는 한글전문 교육자와 교사들로부터 심한배척을 당했다고 한다. 종래 정통의 한글교재가 아닌 때문이다. 더구나 10시간(하루1시간)이내로 한글을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광고 선전은 한때 사실여부를 놓고 LA교포사회 교육계에 큰 논란꺼리였다. 그러나 권마태 목사에 따르면 그가 개발한 한글특수교재는 단시일 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다수의 LA한글학교들이 학생들 부족으로 문 닫는 현상까지 생겨났다고 한다.

이후 그는 30개의 소리글자를 이용한 세계어를 발명해 미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정치인들에게 그의 발명업적을 직접 알리고 있다. 

권마태 목사와 클린턴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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