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인회 연합회 만들어지나?
인도 한인회 연합회 만들어지나?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0.09.1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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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보 회장, “필요한 시점은 된 듯”

김명보 회장
“뉴델리 한인회이지만, 재인도한인회라고 하지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난 김명보 재인도한인회장은 인도한인회가 인도지역 총연합회인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12일 열린 민주평통서남아협의회(회장 권병하)가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초청해 개최한 대북정책 강연회에 인도지역 민주평통위원을 대표해서 참석했다.

“인도에 한인사회가 형성된 것은 1954년으로 거슬러올라갑니다. 해외로 가는 길을 택한 반공포로 78명이 델리에 와서 정착한 것이 시초이지요”
이들을 기반으로 델리에서 재인도한인회가 만들어지고, 사단법인으로 인도정부에 등록까지 했다는 것.
이렇게 해서 뉴델리 한인회는 자연스럽게 재인도한인회로 됐다는 것이다.

인도에는 우리 한인이 뉴델리에 3500명, 첸나이에 3000명, 뭄바이 500명, 뿌네 1000명, 뱅갈로 캘커타 등에 1000명 등 1만명 가량이다.
“그동안 연합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나라가 넓어서 비행기를 타고도 두세시간씩의 거리에 있어서 모이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연합회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은 하고 있지요”
그는 우선 첸나이 한인회 신귀호 회장과 이 얘기를 먼저 나눠볼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2년 임기의 회장을 연임했다. 올해 말로 4년째 해온 한인회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제 더 이상 연임은 안하겠다고 공지도 해놓은 상태라고 한다.

“뉴델리에는 회사 주재원들이 대부분입니다. 거의 70%를 차지하지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뉴델리 등 인도에서 가전제품 부품공장을 경영하고 있다. 현재 3개 공장이 운영중이며, 또 새로 증설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된 제품 80%가 삼성전자에 납품된다.
그는 코오롱상사 출신이다. 96년 영국으로 가서 독립해 2001년 인도로 와서 공장 경영을 시작했다. 지금은 연 매출액 400억원의 중견기업이다.

“한인회보를 만드는데 힘을 기울였습니다. 공들여 만들었다는 평은 들었어요”
이렇게 말하는 그는 매달 300여만원을 본인이 부담하면서 회보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사무국장이 많은 시간을 회보일에 쏟고, 또 따로 자원봉사로 3명의 편집위원이 힘을 보태지만 매월 잘 만들어 내기가 결코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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