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문화교류 시작, 퓨전 태권도 공연단 파견
부산시가 ‘제1회 사할린 한국주간행사’에 부산시 태권도 공연단을 사할린주에 파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러시아 사할린 주정부와 양 도시 교류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처음 갖는 문화교류 행사라는데 그 의미가 있다.
제1회 사할린한국주간행사는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동포들의 정체성 확립 및 한국 전통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사할린 한인협회와 사할린주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18일부터 10월 24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가 파견하는 태권도 공연단은 동의대학교 태권도학과 공연팀 등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단은 23일 오후 5시 사할린 국립대학교 대강당에서 국악·무용·힙합·가요를 주제로 한국의 전통과 K-POP, 기본 태권도 동작이 어우러진 ‘부산 스타일’을 사할린 한인동포와 현지 러시아인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24일에는 사할린주 코르샤코프시 예진스트바 태권도장을 방문, 현지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양 지역간 스포츠 교류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단장으로 한 부산시 대표단이 사할린주와 사할린 한인동포 사회를 방문한 바 있다. 부산시는 그동안 사할린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며, 한인동포 지원과 사할린주와의 교류 증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부산시는 이번 태권도 공연단 파견을 시작으로 양 도시의 실질적 교류 증진과 사할린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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