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경갑 조선족연의회 회장이 조선족동포로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조백상 심양총영사는 10월19일 총영사관에서 길경갑 조선족연의회 회장에게 대한민국 국무총리상을 전달했다. 또한 조 총영사는 권유현 전 심양한국인회장에게 2012 대통령상을 전달했다.
길 회장과 권 회장은 2012 세계한인의 날을 앞두고 국무총리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외교부의 공적서에 따르면, 길 회장은 동포사회 차세대 육성과 경제계, 문화계, 예술계, 교육계 등 각 분야별 사업지원으로 동포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권 회장은 재중동포들과 조선족과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한민족신문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에는 정창호 대련한국인회장을 비롯, 동북3성 여러 도시에서 온 한인회장들과 심양시 조선족연의회 임원들이 참석, 이들의 수상을 축하했다. 조백상총영사는 축사에서 “심양지역 조선족사회와 한국인사회의 화합은 기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다른 어느 국가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관계를 여러분은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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