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교 및 대학교에서 한식 교실이 잇따라 열려 '한식 세계화'가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LA지사(LA aT센터)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드렉셀대학교(Drexel University)에 한식강좌가 정규 과목으로 개설되는데 이어 서부 지역 학교에서도 한식 요리교실이 열린다고 20일(현지시각) 밝혔다.
aT센터에 따르면 드렉셀대 호텔경영조리예술과학과(Hospitality Management Culinary Arts and Food Science)에 '한식의 이해와 한식조리 이론강좌(Intro to Korean cuisine)' 및 '한식실습강좌(Korean Cuisine)'가 정규과목(각 4학점)으로 채택 오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이번 강좌를 통해 학생들은 한국 음식의 역사 한국 식사 예절 등의 이론 수업은 물론 된장찌개 떡볶이 닭매운찜 제육볶음 고등어 조림 낙지 볶음 빈대떡 수정과 식혜 등의 조리법을 배울 수 있다.
aT센터는 또 오는 27일 그라나다 힐스 차터 고교를 시작으로 10월에는 UCLA 11월에는 라스베이거스 UNLV 대학교에서 이벤트성 한식 교실이 차례대로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식 교실에서 센터 측은 배추김치 담그는 법 불고기 잡채 만드는 법을 학생들에게 전수하며 직접 시식하는 시간도 마련 '한국의 맛'을 알린다.
LA aT 센터 신현곤 소장은 "수년 전부터 롱비치 칼리지 마샬 고등학교 등 이 지역 학교 수업시간을 이용해 한식 시연 및 시식 코너를 진행해 왔다"며 "학생들과 교사들로부터 재초대를 받는 등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한식 교실 개최 학교수도 늘리고 지역 역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