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 시험의 스트레스 어떻게 벗어날까
[유학칼럼] 시험의 스트레스 어떻게 벗어날까
  • 엔젤라 김<본지 칼럼니스트>
  • 승인 2012.11.10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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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생활(4)

‘학교’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 말 중에 하나가 아마 ‘시험’이 아닐까 싶다. 우리 모두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시험과 관계된 좋고 나쁜 각종의 기억과 에피소드를 적어도 하나쯤은 다 들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미국은 그렇지 않을 것 같지만 별로 예외는 아니다. 중학교부터 시작하여 퀴즈다 유닛테스트, 모의고사 등 각종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가지 시작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 삶에 활력을 주고 열심히 하려는 동기를 부여한다. 그러나 그것이 너무 심해져서 자신감을 잃게 만들거나 포기하게 만든다면 심각한 문제가 된다. 그리고 격심한 걱정은 뇌에서 중요한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을 차단하게 만들 뿐 아니라 추리 능력, 이해력을 손상하기 때문에 시험 성적을 능력대로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받기 위한 방법은 첫째로 시험에 대해 미리부터 준비하라는 것이다. 시험 전날 밤에 하는 ‘벼락치기’ 공부는 다 들 해보셨겠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험 전에 미리 계획해서 며칠을 두고 공부를 하면 정신적 긴박감 없이 여유 있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이해와 암기가 빠를 뿐 아니라 며칠 동안 공부한 내용을 반복해서 보기 때문에 암기가 지속적이 된다. 문제는 누구나 동의하는 이 뻔한 방법을 실지로 사용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둘째로 시험의 유형에 익숙해짐으로써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특히 SAT(대학 입학 표준 시험), PSAT(대학 입학 모의고사), SSAT(사립 중 고등학교 입학시험) 등의 시험은 몇 몇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첫 번째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를 별로 못 봤다. 왜냐하면 시험의 유형을 모르는 채로 시험에 임하다 보면 문제 자체를 이해하느라고 갖게 되는 스트레스가 시험 풀이 능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험에 임하기 전에 각종 방법으로 모의시험을 쳐봄으로써 실지 시험에 더 여유롭게 임할 수 있다.

셋째로, 시험 전 날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시험 날 아침에 아침 식사를 잘 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벼락치기를 하게 되면 주로 밤늦게 자기가 쉬운데 잠을 적게 자면 스트레스가 가중되어서 좋은 시험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하루 중 혈당량이 가장 낮은 때가 아침이다. 제대로 생각하고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기 위해서 건강에 좋은 아침과 음료를 먹음으로써 몸에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주어야 함은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

넷째로 시험 날에는 학교에 좀 일찍 도착하도록 계획하고 또 연필이나 계산기 등 준비물을 미리 챙겨둠으로써 시험 시작 바로 전에 생길 수 있는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험을 치르는 중에 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이 있다면, 시험지를 받자마자 우선 첫 몇 분 간 시험지 전체를 훑어보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히 시간을 많이 두고 해야 할 문제는 얼마나 있는지 미리 알고 시간을 적당히 배정하고 시험에 임하면 갑자기 어려운 문제를 대하고 당황하는 일이 적을 수 있다. 그리고 문제를 제대로, 정확히 읽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제를 잘못 읽어서 틀린 경우는 다 들 경험해보셨을 것이다. 몰라서 틀린 것 보다 훨씬 억울한 경우이지만 그것 역시 실력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에 매여 있지 말고 쉬운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장문으로 써야 하는 문제의 경우에는 직접 쓰기 시작 하지 말고 반드시 생각을 먼저 정리한 다음에 쓰기 시작해야 한다. 옆의 노트나 여백에 어떤 식으로 글을 전개하고 쓸 건지 한 번 적어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시험 중간 중간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해야 한다. “왜 이리 어려운 거야. 오늘 시험은 망쳤다. 이미 글렀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난 열심히 공부했어. 조금만 더 집중해서 하면 시험을 잘 볼 것이고 좋은 점수를 받을 거야”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스스로 주입시켜야 한다. 실지로 시험 중간 중간 긴장 해소 방법으로 스스로 스트레스 레벨을 조절할 수 있다. 심호흡을 몇 번하거나 잠시 눈을 감고 평화롭고 조용한 경치를 마음에 그려보거나 근육을 5초간 긴장 시켰다가 푸는 과정을 서너 번 반복하는 등의 방법 등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오늘 말씀 드린 방법들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작고 하찮아 보이는 방법들이라도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시험에서 오는 스트레스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점철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생을 잘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www.angelaconsulting.com, (미국)301-320-9791 (인터넷전화) 070-7883-0770, Email: angelagrou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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