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법조포럼(회장 고영의)이 창립됐다. 민단에 따르면, 재일한국인법조포럼은 11월8일 도쿄 민단 중앙회관에서 창립행사를 개최했다.
법조포럼은 재일동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민단과 손을 잡았다. 민단과 함께 한국계 일본인 등 복수 국적자의 권리를 옹호할 계획이다. 일례로 이름에 鍾(종)자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문제 등이다. 일본은 같은 한자 문화권이면서도 서로 쓰는 한자가 달라 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鍾자 같은 한자를 이름에 쓸 수 없다.
법조포럼은 일본 정부의 ‘인명 한자표’를 개정해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자를 포함하라고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문부과학성을 상대로 공립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라고 설득할 계획이다. 법조포럼에는 재일동포 변호사 약 150명 중 29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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