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떨어진다
한 잎
또
한 잎
나무는 미동조차 없다
헤어지고 싶어서 떨구는 거라면
미련없이 멀리 떠나련만
힘든 겨우살이를 견뎌내자니
떠나보내는 나무의 마음을
낙엽인들 모를리가 없기에
행여 그 슬픔에 가슴이 텅 빌세라
낙엽이
한 잎
또
한 잎
수북이 쌓인다
나무 밑동 아래로... .
필자인 심갑섭 서북미문인협회 회장은 2006년 제3회 뿌리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자로 뽑히면서 서북미문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북미문인협회에는 25명의 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문인으로 활동했던 한인도 있고 뿌리문학상 신인상에 당선되어서 활동하는 한인들도 있다. 서북미문인협회는 매년 뿌리문학상 신인상을 응모한다. 이를 통해 한인들이 시인이나 수필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2010년도에 ‘어느 시인의 팡새’(프리월 출판사)라는 책을, 2011년도에 ‘하나님의 눈물’(프리월 출판사)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한편 심 회장은 11월18일 페더럴웨이 사우스릿지 하우스커뮤니티 룸에서 열린 서북미문인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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