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와 ‘주재상사협의회’를 통합해 설립한 ‘브라질-한국 상공회의소’(Kocham)가 11월23일 출범했다.
상파울루 총영사관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 산업연맹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구본우 주브라질한국대사, 이백수 브라질한인회장, 박상식 상파울루 총영사 등 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 대사는 축사에서 “브라질에 진출한 200여 개의 한국 기업과 브라질에서 성공의 역사를 써온 한인 상공인들이 하나로 뭉치는 자리가 마련됐다”면서 “상공회의소 출범은 양국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한국 상공회의소’는 30여 년 전부터 한인 동포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운영돼온 ‘한인상공회의소’와 브라질 주재 한국 기업으로 구성된 20년 역사의 ‘주재상사협의회’를 통합한 기구다. 한국-브라질 수교 50주년을 넘긴 데 이어 내년 한인 이민 50주년을 앞두고 두 기구를 합쳐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상공회의소는 앞으로 브라질 진출 기업과 동포 상공인들을 위한 교육 지원, 정보 공유, 통상 협력,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상공회의소 출범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한-브라질 사회보장협정’ 체결에 관한 설명회가 열렸다. 구 대사는 지난 22일 브라질리아에서 가리발디 알베스 필료 브라질 사회복지부 장관을 만나 사회보장협정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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