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할 때, 걸리는 비자 발급 기간이 대폭 줄어든다.
법무부는 무협이 추천하는 바이어에 대해서는 출신국에 있는 우리 공관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후, 문제가 없을 경우, 3일 이내에 비자를 내주기로 했다. 무협에 따르면, 이 제도는 지난달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해외 바이어들의 비자발급 기간은 길게는 수개월씩 걸려 국내 중소기업들의 원성이 컸다. 일부 기업의 경우에는 비자발급 지연으로 수출 계약 자체가 무산되기도 했다. 특히 제3세계 바이어들의 비자발급이 까다로워 수출업무에 어려움이 컸다. 무협에는 해외 바이어에 대한 비자발급을 단축해달라고 민원이 전달됐다.
단 이번 시행에 있어 무협 추천 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5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과 거래하는 바이어야 한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혜택을 보는 중소기업은 약 1만2천여 개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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