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자협회 “한인 위상 향상에 기여” 평가
KBS한국방송이 수여하는 제17회 KBS해외동포상 과학기술부문 수상자에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제35대 회장(2006~2007)을 역임한 강성권 박사가 최근 선정됐다.
전자 재료분야에서 미국 내 최고의 엔지니어로 인정받고 있는 강 박사는 1984년부터 현재까지 IBM중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박사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후, 유학길에 올라 73년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공학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연구활동을 했으며, 스티븐스 공과대학에서 재료공학과 교수로 일했다. 강 박사는 또한 재료공학분야의 유명연구소인 인코리서치 센터에서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강 박사는 수상 소식을 접한 후 “영예로운 상을 수여하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미국 내 한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 측은 강성권 박사의 수상과 관련해 “한민족의 근면성과 도전정신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모범적인 삶을 통해 동포들에게 용기를 주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위상을 높인 점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강 박사의 수상은 미주한인의 자긍심과 위상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상식은 내년 3월 초 거행되며, 수상자 특집 다큐멘터리 방송 제작을 통해 수상자들의 업적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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