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 성황리 열려
‘2012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 성황리 열려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2.12.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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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김금래, 박원순, 강금실 등 국내 전문직 여성들에게 멘토링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여성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이 12월5일 서울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륨에서 열렸다. 아시아경제신문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내 여성기업인, 전문직 종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강금실 변호사, 김성주 대표가 연단에 올라 참석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령 박사는 기조연설에서 “예전에는 여성이 일을 하기 위해서 남자의 옷을 입어야 했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이제 사랑과 포용인 여성의 시스템을 가져야한다”라고 말했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의 리더십은 부드러운 섬김의 리더십”이라고 말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간부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면서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파트타임을 확장시킬 것을 강조했다.

강금실 변호사는 “과거에 길쌈했던 여성이 현재 수평적 네트워크를 잘 짤 수 있다”고 전하면서 “모든 사람이 참석하고 과정을 중시하는 그물망 구조를 만들어 축제를 벌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성주그룹 대표는 “여성들이 체력을 강하게 하고 특히 감정에 잘 대처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오혜원 제일기획 상무는 일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일을 중점에 두라”고 말하면서 “환경과 사람은 바뀌지만 바뀌지 않는 자신의 일을 먼저 소중히 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육군사관학교의 리더십학과에 재직 중인 생도들과 월드 미스유니버시티 대회를 앞두고 있는 각국의 대표자들도 포럼에 참석해서 관심을 모았다.

폭발적인 인기를 몰고 온 드림 파노라마 대표 꿈쟁이인 김수영씨는 “이제 막 인도 발리우드에서 영화를 마치고 온 한국인 최초로 데뷔한 여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씨는 “자신의 꿈의 목록에 발리우드에서 영화를 찍는 것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었다”면서 “하고 싶은 일은 꼭 하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권선주 IBK 기업은행 부행장을 비롯한 20명의 대기업 임원, 전문직을 가진 멘토들이 포럼 참석자들과의 멘토링 결연은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에서 중요한 행사였다. 현대 자동차 연구원으로 있는 임혜연 씨는 “휴가를 내고 포럼에 참석했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느라 힘든 나날이 계속되었는데 오늘 힘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이날의 멘토들과 만남은 하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도움을 주고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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