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변호사회(IAKL) 제18차 연차총회 및 학술대회 폐막
세계한인변호사회(IAKL) 제18차 연차총회 및 학술대회 폐막
  • 김한주 특파원
  • 승인 2010.09.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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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국제범죄와 규제시행, 기업관련 이슈 등 12개 주제진행

 
미국 시카고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세계 한인변호사회(IAKL) 제 18차 연차 총회 및 학술대회가 26일(현지시간)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한인 변호사들은 물론 세계 변호사협회(IBA) 페르난도 펠라에즈-피에르 회장과 미 연방법원 김영배 판사를 비롯한 초청 법조인 등 모두 300여 명이 참가했다.

학술대회는 지적 재산권, 국제 범죄와 규제 시행, 기업관련 이슈 등 12개 주제로 나뉘어 각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IBA와 미국 변호사협회(ABA) 회원들이 처음으로 참석, '국제 중재 및 투자-국가 분쟁'에 관한 발표와 토론을 직접 맡아 진행하는 등 IAKL의 국제적 입지 강화 및 영향력 신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IAKL은 현재 국내와 해외 이원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 500여 명, 해외에 1천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IAKL 해외 챕터 회장 프레드릭 정 변호사(40, 미국 캘리포니아)는 "이 대회는 전 세계에 분포돼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한인 변호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법조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법률 정보를 얻는 외에 개인적으로,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국내 챕터 사무총장 최정환 변호사(법무법인 두우앤이우)는 "지난해 법률시장이 개방되고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서 국내 변호사는 10년 내 3배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법조계 인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은, 현재의 변호사 수입국 양상에서 벗어나 변호사 수출국이 돼야 하며 전 세계를 아우르는 조직을 갖춘 IAKL이 이 일을 주도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AKL 국내 회장단은 25일 오후에는 시카고 한인복지회에서 한인 동포들을 대상으로 최근 개정된 국적법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무료 법률상담을 가졌다.

시카고 한인변호사회를 통해 5년간 무료법률상담 봉사를 해온 이수연 변호사(32)는 "미국에 있는 변호사들이 답을 줄 수 없었던 국내 법 관련 정보들을 한국의 법조인들로부터 직접 듣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IAKL은 25일 오후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에서 열린 공식 폐막 행사에서 2년 임기의 국내 챕터 신임 회장으로 조문현 변호사(55. 법무법인 두우앤이우)를 선출했다

조 신임 회장은 "IAKL의 잠재적 역량을 현실화 하기 위해서는 세계 한인 변호사들을 찾아내 데이터 베이스화 하는 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조직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활동과 재외 동포 지원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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