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문화회관, 구한말 한인사회 모습 공개
시카고한인문화회관, 구한말 한인사회 모습 공개
  • 오한상 기자
  • 승인 2012.12.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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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한국인들의 모습이 담긴 미국 신문자료가 시카고에서 전시됐다. 시카고한인문화관은 12월28일 ‘보스트윅 전시회’ 개관기념행사를 열고 1890년대부터 1910년까지 한국의 다양한 사회상이 담긴 사진과 문서, 미국 각지 신문 스크랩 등 200여점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전차와 전기를 한국에 처음 소개한 미국인 해리 보스트윅(1870~1931)의 외손녀 새들러(70) 씨가 소장해 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그가 소장한 자료에는 고종과 순종을 비롯한 구한말 황실의 모습, 미국인들의 서울생활상 등이 담겨있다. 또한 데일리 뉴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콜로라도 스프링스 텔레그래 등 미국에서 발간되던 각종 신문에 소개된 한인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고종황제는 주치의 호러스 앨런을 통해 구한말에 한국에 온 보스트윅에게 서울 시내 전차 전기 전화 상수도 가설권과 광산 채굴권을 부여했는데, 당시 보스트윅은 이러한 사진과 내용을 사진 등으로 소장해 자손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보스트윅의 손녀 새들러 씨는 한인 강영혜 씨와 인연을 통해 이 자료를 한인문화회관에 소개했다.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보스트윅 전시회’는 내년 2월28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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