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시초면 들꽃동산마을서 농산물 수확 등 즐거운 시간
지난 4월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사할린 동포들이 야생화가 만발한 서천군 시초면 선암리 들꽃동산 마을에서 즐겁고 특별한 농촌체험을 했다.
서천 시초면 이웃사랑후원회(회장 장건용)와 적십자봉사회(회장 전인숙), 새마을부녀회(회장 엄진화)는 21일 사할린 영주귀국 동포 70여명을 서천 시초면 선암리 들꽃동산 마을에 초청해 짚풀 새끼꼬기, 뻥튀기 만들기, 야생화 화분 만들기, 친환경농산물 수확 등 마을을 견학하며 다양한 농촌체험 활동을 했다.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그간 조국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정들었던 생활터전을 포기하고 준비되지 않은 한국 생활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사할린 동포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생활에 익숙해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마을 주민들도 외국에 살던 동포가 아닌 우리와 더불어 사는 이웃으로 생각하게 된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건용 회장은 “가까운 곳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더불어 사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며 동포들의 영주 귀국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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