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김춘섭 회장 “김치축제는 현지인들과의 문화교류”
미얀마 김춘섭 회장 “김치축제는 현지인들과의 문화교류”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1.07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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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회의 열어 한식페스티벌로 확장 구상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미얀마에 앞 다투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파트, 호텔 등 건설과 자원개발 사업이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미얀마한인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김치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지만, 올해는 지난해 행사를 확장해 한식페스티벌을 열거나, 행사 중 한국상품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김춘섭 한인회장은 말한다.

교민의 숫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미안마-한국교민사회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인회가 앞장서나가도록 하겠다는 게 김춘섭 한인회장의 설명이다.

“올해도 김치 페스티벌 또는 한식페스티벌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김치페스티벌을 단독으로 개최할지 아니면 한국 상품전을 함께 할지를 운영회의 협의 후 결정할 생각입니다.”

지난해 김치페스티벌은 2월15일 미얀마 양곤 Chartrium Hotel Ballroom에서 열렸다. 80여명의 미얀마 고위층 인사들을 초청했던 행사. 이 방송은 미얀마 인기 TV채널인 MRTV4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미얀마 사람들은 여전히 한류와 한국인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한인회는 문화교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김치페스티벌 이외에도 현지 고아원이나 시골학교에 대한 지원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라는 것. 다음은 김춘섭 한인회장과의 일문일답. 서면으로 인터뷰는 진행됐다.

- 미얀마의 최근 경기는 어떤지. 한국인들의 진출상황은.
“그동안 서방 세계의 경제 제재로 침체돼 있던 미얀마 경제가 서방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이명박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고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앞 다투어 들어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많은 기업체 및 개인 사업자들이 들어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직항기가 취항을 하기 시작했다.”

- 미얀마의 상업도시는 어디이며, 한인들은 어디로 많이 진출하고 있는지.
“양곤이 예전의 수도이며 상업도시이다. 한인들도 양곤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신행정 수도는 양곤에서 약 400km 북쪽에 위치해 있는 네삐도라는 곳이다. 하지만 행정도시일 뿐 상업활동은 거의 없다.”

- 한국인들이 미얀마에서 어떤 사업을 하면 유망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동남아시아 주변국들의 인건비 상승으로 미얀마에서는 인건비를 활용한 임가공 사업이 활발하다. 갑작스럽게 외국인들이 유입되고 있고, 때문에 주택 임대 및 호텔비가 급등하고 있다. 아파트 및 호텔 등 건설업에 참여하면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개발하는 자원개발 사업도 유망하다.”

- 미얀마-미국의 무역에 있어서도 사업기회가 많다고 들었다.
“미국이 국교를 정상화하고 경제 재제를 해제하기 때문에 국교수교 초기에 미국에서 제공하는 쿼터 프리(free)를 적용받는 제품을 생산하여 미국에 수출하는 사업도 유명하다고 본다.”

- 올해도 지난해처럼 김치 페스티벌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안다. 지난해 김치 페스티벌에 대한 현지사회의 관심은 어땠는지.
“김치 페스티벌 행사에 대한 현지 방송의 관심이 높았다. 현지 TV는 이외에도 한국음식 조리과정과 레시피를 녹화하여 방송해서 한국음식에 관심이 많은 미얀마 국민들이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반응이 좋아서 2회에 걸쳐 재방송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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