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中 '자선의 꽃' 활짝
미스코리아 中 '자선의 꽃' 활짝
  • 최영석 특파원
  • 승인 2010.10.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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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라 등 6명 상하이 '재난돕기의 밤' 참석
▲ 2010 미스코리아들이 29일 중국 상하이엑스포 한국기업관을 참관하며 '세계의 시장'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왼쪽부터 고현영 이귀주 하현정(이상 미) 정소라(진) 장윤진(선) 안다해(미).

"중국인들과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고 싶어요. 중국은 이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 경제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지렛대이니까요(정소라 2010 미스코리아 진)."

미스코리아들이 중국 간쑤(甘肅)성 간난(甘南) 티베트족자치주 저우취(舟曲)현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 등 올해 유난히 재난재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중국인들을 돕기 위한 자선의 밤 행사에 참여해 중국 대륙에 새로운 한류 열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한국상회 초청으로 3박4일간 상하이를 방문중인 정소라(19)와 2010 미스코리아 선 장윤진(24), 미 하현정(23)ㆍ안다해(21)ㆍ이귀주(19)ㆍ고현영(20) 등 6명은 29일 중국삼성 등 주중 우리 기업인들과 중국 정부관계자, 현지언론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 우호증진을 위한 자선의 밤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한중 관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미스코리아 노래를 합창하는 등 행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중국삼성과 GS건설 난징(南京)법인, 동방CJ 등은 이날 공동 자선기금으로 27만위안(4,600만원)을 쾌척했고, 미래에셋 등 다른 기업들도 개별적으로 모금에 동참했다.

상하이한국상회는 모금된 기금을 상하이시 민정국에 일부 전달하고, 나머지는 간쑤성(甘肅省) 등 재해지역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주말 산둥(山東)성 칭저우(靑州)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투어리즘 퀸 오브 더 이어' 미인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하현정은 "요즘같이 한중관계가 중요한 시점에 고통 받는 중국인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한층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작으나마 한중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동방CJ 총경리(대표)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인으로써 미스코리아들이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해 한 단계 성숙된 한류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준다면 양국 문화교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미스코리아들은 앞서 28일 장수(江蘇)성 쑤저우(蘇州) 삼성전자반도체 공장 등 현지의 우리 산업현장을 둘러봤다. 또 29일 상하이엑스포 현장을 참관하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30일 상하이 교민들의 뿌리가 될 상하이한국학교와 유서 깊은 상하이임시정부청사 등을 방문한다.

정한영 상하이한국상회 회장은 "한국 미(美)의 사절들이 이번 자선기금 모금 참여를 계기로 앞으로도 한중 우호를 증진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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