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가 미국 뉴욕에 간다.
조선통신사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문화재단은 "2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개최되는 뉴욕 한인회 주관 '제30회 코리안 퍼레이드 & 페스티벌'에 조선통신사 행렬이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 참가를 위해 부산시 홍보단을 비롯해 취타대, 무용단, 사물놀이, 비보이팀 등이 이날 출국했다.
부산문화재단측은 "지난 24일 보낸 통신사 행사 물품 등이 뉴욕 현지에 도착함에 따라 한인회가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며 "뉴욕 맨해튼 한인회관 사무실에 조선왕조의 권위를 자랑하는 혁명기, 정사 가마, 문무관 의복, 활과 창 등 통신사 물품이 진열되자 이를 관람하려는 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맨해튼 38번가에서 27번가 사이에서 펼쳐질 이번 행사에는 170여명 규모의 조선통신사 행렬이 참가, 친서 교환식, 조선통신사 평화마당 등을 재현해 뉴욕 시민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사 정사 역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사절단을 맞이하는 일본 번주 역에는 세기키 슈미 유엔 일본대표부 대사가 각각 맡아 미국 현지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선린 우호를 다질 계획이다. 한편 허 시장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면담 등 평화와 문화의 도시로서의 부산 브랜드 알리기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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