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한인회(회장 양성모)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다음날인 2월13일 오전 9시, 한인회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며 이날 대북규탄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한인회는 “2차적으로 (북한의) 추가도발 및 핵실험이 있을 시, 강력한 대북 규탄시위를 벌일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인회는 성명서를 통해 “북한은 UN과 국제사회 및 우리정부의 거듭된 경고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캄보디아한인회와 6천 동포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엄연한 평화공존 시대에 대량살상 무기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세계평화와 동북아 안정 및 한반도 평화와 안녕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었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번 긴급회에는 양성모 한인회장을 비롯해 한인회 임원, 해병전우회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북한 핵실험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캄보디아한인회 대북규탄성명서 전문.
<대북 3차 핵실험 규탄 성명서>
북한은 UN과 국제사회 및 우리정부의 거듭된 경고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해 재캄보디아 한인회와 6천 동포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엄연한 평화공존 시대에 대량살상 무기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세계평화와 동북아 안정 및 한반도 평화와 안녕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었음을 명백히 밝힌다.
따라서, 북한의 핵발사 실험은 남북한의 비핵 합의와 6자회담 등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노력해온 모든 과정을 무시하는 도발행위이자 세습독제체제를 존속시키려는 김정은 세습도당이 무모한 도박을 자행하고 있다고 규정한다.
이에 우리정부는 북한 김정은 세습정권이 다시는 이러한 무모한 핵실험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우리 정부가 UN,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 공조 체제아래 북한에 대해 보다 강력한 대북제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다.
6천 캄보디아 동포는 “세계평화와 우리조국을 파탄으로 몰고 가는 김정은 세습도당을 강력히 규탄하며 우리 스스로의 튼튼한 안보와 외교력 강화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친북, 종북세력의 교란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짐한다.
전 세계 800만 우리 재외 동포 여러분들도 더욱 일치단결하여 조국수호를 위해 튼튼한 안보정신과 이를 규탄하고 응징하는 대열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촉구하는 바 이다.
2013년 2월 13일
재 캄보디아 한인회
<재 캄보디아 한인회 대북성명 3계명>
하나 김정은 세습정권은 핵개발을 포기하라
하나 김정은 세습정권은 군사적 모험을 중단하라
하나 김정은 세습정권은 평화적 생존권을 보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