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태 단장 “북한주민 희생 좌시할 수 없다”
오공태 단장 “북한주민 희생 좌시할 수 없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2.16 0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단 북한 핵실험 비판 성명, 규탄대회

오공태 재일대한민국민단 단장이 2월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오 단장은 “북한 독재정권은 자국 민중을 굶기고,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조차 짓밟는 반면, 군사도발을 반복하면서 그 강도를 높여왔다”면서 “그것은 내외 한민족의 생존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발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단은 다음날인 13일, 전국 각지 지방본부를 중심으로 조총련 중앙·지방본부에 대한 규탄활동을 전개했다. 

민단신문에 따르면 민단 중앙본부의 김소부·임삼호 부단장, 도쿄 본부·지부, 부인회 도쿄, 중앙산하단체인 청년회, 군인회, 체육회 임원 등 50여명이 총련 중앙본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북한에 대해 ‘핵병기 개발의 즉각중단’, ‘군사력 증강보다 민생경제 우선’ 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다음은 오 단장의 항의성명 전문.

북한이 오늘 강행한 3번째 핵실험은 자폭자기의 너무나도 어리석은 만행으로, 민단은 분노하는 모든 재일동포의 뜻을 따라 엄중히 항의한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월22일, 북한에 의한 작년 12월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난하고, 새로운 제재조치를 가하는 동시에 '다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이 있다면 안보리는 중대한 행동을 취하겠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핵실험은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 나아가 우호관계에 있는 러시아를 포함한 전회일치 결의를 비웃으며 국제사회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북한 독재정권은 자국 민중을 굶기고, 사람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조차 짓밟는 반면, 군사도발을 반복하면서 그 강도를 높여왔다. 그것은 자국 민중을 지옥으로 끌고가는 것만이 아니라 내외 한민족의 생존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발전을 위협하는 것이다.

본단은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러시아 등 관련 주요국이 하나되어 국제사회의 연계를 다지고 유엔 결의를 관철하며 북한의 무모한 군사도발을 철저히 봉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북한 민중이 핵보다도 식량을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조선총련 동포에 대해 북한으로 하여금 하루라도 빨리 핵·미사일 개발에 광분하는 선군정치를 포기하게 하고, 민생 우선의 체제로 전환시키도록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차 호소한다.

본단은 동시에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한일 양국의 결속이 더욱 강화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