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 위해 환전·송금 등 우대서비스 준비했어요"
"무역업체 위해 환전·송금 등 우대서비스 준비했어요"
  • 이진호 기자
  • 승인 2010.10.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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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환전·외화예금·해외송금 등에 각종 우대·편의 제공

은행 영업시간을 놓쳐 자고 일어난 사이에 환율이 변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A사.

이는 모두 옛말이다. 최근 은행들은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간편하게 인터넷 뱅킹으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은행영업시간 이후 오후 12시까지 나이트데스크을 운영하는 등 무역업체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월드코리안신문]에서는 무역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은행들의 올해 내놓은 상품과 서비스를 환전, 외화정기예금, 무역결제 등으로 정리했다.

환전

KB국민은행, ‘KB네트워크 환전서비스’ = 환전을 원하는 고객은 인터넷뱅킹이나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환전신청을 한 후, KB인천국제공항지점이나 공항 내 KB국민은행 환전소를 방문해 거래확인증이나 영수증을 제시하고 외화를 받을 수 있다.

KB네트워크 환전서비스를 통해 환전할 수 있는 외화는 38개 외국통화와 6개 여행자수표며, 서비스 이용시간은 인터넷환전의 경우 오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야간이나 휴일에도 환전서비스가 가능하다. 환율은 일반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현찰매도율이 적용돼 공항 환전소 보다 저렴하고, 통화종류에 따라 최고 50%의 환전수수료 우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F/X 나이트 데스크’ = 신한은행이 오후 3시 부터 오후 12시까지 기업의 환거래 편의 및 리스크 헤지를 돕기 위해 나이트 데스크업무를 시행한다. 최소 거래단위는 역외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1백만 달러 이상이며, 달러-원 현ㆍ선물환 거래가 모두 가능하다.

계약일은 18시 이전 거래는 당일을 계약일(거래일)로 등록하고, 18시 이후 거래는 익 영업일을 계약일(거래일)로 등록한다. 한편 18시 이후 거래 중 선물환 거래의 경우에는 익 영업일 장중에 스왑포인트를 은행과 기업이 상호 협의해 체결하며, 협의가 여의치 않아 선물환 거래가 체결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현물환으로 거래된다.

거래 참여 기업은 ‘장외파생상품 기본계약서’, ‘ISDA’, ‘(현)선물환거래약정서’ 중 1개와 ‘서울 외환시장 종료 후 거래 신청 및 거래담당자 지정확인서’를 제출해 신한은행과 거래조건에 대한 협의가 완료된 기업이다. 거래 요청 기업은 신한은행에 현(선)물환 거래한도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만 거래할 수 있다. 기업은 거래수요 발생시 Night Desk Call(02-6355-8000/8001)로 주문하면 된다.

외환은행, 카자흐스탄 텡게(Tenge)화 환전 = 외환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카자흐스탄 텡게(Tenge)화 환전을 개시한다. 종전에는 해당지역 방문시 미국달러 또는 유로화등을 현지에서 텡게화로 재환전을 통해 사용하였으나, 이번 환전 확대 시행에 따라 국내에서 환전해 현지에서 재환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여행후 남은 텡게화는 국내 어느 영업점에서나 재환전할 수 있다.

하나은행, 인터넷을 통한 환전 및 송금 서비스 = 하나은행은 인터넷을 통한 환전·송금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 개편을 통해 앞으로는 토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자유롭게 환전·송금 거래함으로써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까지 피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전 환전거래의 경우 주요 5개 통화(USD, EUR, JPY, CAD, CNY)만 가능했던데 비해 이제는 HKD, THB, SGD가 추가된 총 8개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 외화 수령도 기존의 2개 영업점에서 총 4개 영업점으로 늘어나 이제는 인천국제공항지점, 김포공항지점, 월드센터 및 공항터미널지점에서 수령가능하다.

외환은행, 체코 & 카타르 통화 환전 = 외환은행이 체코 코루나(Koruna)화와 카타르 리얄(Riyal)화를 환전 개시한다. 종전에는 해당지역 방문시 미국달러 또는 유로화등을 현지에서 코루나 또는 리얄로 재 환전했으나, 이번 환전 확대 시행에 따라 국내에서 환전해 현지에서 재환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여행 후 남은 코루나화와 리얄화는 국내 어느 영업점에서나 재환전 할 수 있다.


외화정기예금

씨티은행, ‘온라인 정기예금’ = 씨티은행은 기업고객들이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실시간 인터넷뱅킹(CAT-i)을 통해 신규가입 및 해지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고객은 실시간으로 거래내역을 조회함으로써 여유자금이 있을 때 즉시 고금리 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업점 거래시간이 마감한 이후에도 인터넷뱅킹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유자금을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다.

또 기업고객은 온라인상에서 원화 및 외화 특정금전신탁계좌의 입출금거래도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 WISE 외화정기예금’ = ‘KB WISE 외화정기예금’은 예금의 예치기간 중에 변동금리가 적용되고, 복리로 운용되는 상품으로 기존의 일반 외화정기예금에 비해 가입자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금리변동형 외화예금이다. 이 상품은 예치기간 및 금리회전주기에 따라 최고 0.3%P의 특별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제한 없고 미국 달러(USD), 일본 엔화(JPY), 유럽연합의 유로화(EUR)등 10개국 통화로 가입가능하다. 계약기간은 12개월 이상 36개월까지 월단위로 정할 수 있으며 금리회전(변동)주기는 1개월, 3개월, 6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금리 주기별로 금리가 변동 적용되고, 회전주기별 복리로 운용되므로 금리상승을 예상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또 금리변동주기를 3개월 또는 6개월로 선택한 예금은 실제 예치기간이 1년을 경과할 때마다 신규원금의 0.1%P 씩 최고 0.3%P의 특별이자를 해시지 원금과 함께 받을 수 있어 장기 예치시 더욱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중도 해지하는 경우에도 실제 예치기간에 따른 특별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가입금액은 미화 1천불 상당액 이상으로 예치한도는 제한이 없으며, 원화로 외화예금에 가입하거나 예금 해지대금을 원화로 환전할 때는 환전수수료의 50%를 할인해주는 환율우대도 제공된다.

외환은행, ‘인터넷 우대금리 외화예금’ = 외환은행은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이 인터넷으로 외화정기예금 가입시에도 영업점과 금리협의가 가능하고, 우대금리로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우대금리 외화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인터넷 우대금리 외화예금’은 고객이 인터넷으로 가입 신청을 하면, 영업점에서 고객과 통화상담 후 협의를 통해 고객 앞 제시 가능한 우대금리를 등록하고 고객이 인터넷으로 동 우대금리로 외화정기예금을 가입하는 일종의 On-off line 복합 외화예금 상품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영업점 방문을 통한 예금개설시 우대금리를 협의할 수 있는 장점 및 인터넷을 통한 예금개설시 거래편리성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외화정기예금이다. 이 예금의 최저 가입금액은 미화 1만달러 이상, 가입기간은 1개월 이상 12개월 이내 월 또는 일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가입가능 통화는 달러, 유로, 엔, 파운드, 프랑 등 13개 통화로 예치가 가능하다. 또 원화로 가입한 고객의 경우 20% 환율 우대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NH농협 ‘멀티원 외화정기예금’, ‘외화회전예금’ =농협이 ‘멀티원 외화정기예금’과 ‘외화회전예금’ 2종류의 외화 정기성예금을 판매한다.

‘멀티원 외화정기예금’은 하나의 계좌에 10개 통화, 최대 100건의 외화정기예금을 예치할 수 있는 적립식 외화정기예금으로 입금 건별로 만기일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이 상품은 2계좌 이상의 외화정기예금을 소지하고 있는 고객, 여러 통화를 정기적으로 해외송금하는 고객, 결제일에 맞춰 외화자금을 관리하는 수입·수출업체 등에 편리한 예금이며 1년 이내에서 원하는 기간을 설정해 자동으로 재예치가 되는 상품으로 회전주기별로 금리가 적용된다. 외화자금의 인출일을 결정하기 곤란한 경우,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며 자금을 운용할 수 있다. 또 회전주기별로 재예치 될 때는 복리가 적용되는 효과가 있다.
 

무역결제

중국우리은행, ‘국제무역 위안화 결제은행’ = 중국우리은행이 ‘국제무역 위안화 결제은행 및 해외 대리은행’자격을 취득했다. 이번 국제무역 위안화 결제은행 및 해외 대리은행 자격 취득으로 중국우리은행은 중국 및 해외 수출입기업에 대해 무역거래 위안화 결제서비스 및 계좌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중국 외 세계 각국 은행에 대해선 중국내 대리은행으로서 국제결제 대리업무 및 신용공여 서비스 등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국제무역대금 위안화 결제제도’는 중국 정책당국이 위안화 국제화의 일환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도로서, 무역거래 시 기존의 미국 달러화 대신 중국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업무다.

외환은행, ‘중국 위안화 무역결제 업무’ = 외환은행이 달러나 유로화의 환전 없이 위안화로 직접 무역결제를 할 수 있는 ‘중국 위안화(CNY) 대한 무역결제 업무’를 취급한다. 이 무역결제 업무는 중국 당국에 의해 시범기업으로 지정된 업체와 ▲위안화 당.타발송금 ▲수출환어음매입(네고) ▲수입신용장 개설 ▲외화예금 등이 있다. 현재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시범기업으로 지정된 업체의 무역, 용역 및 기타경상 거래에 대해서만 외국환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나, 향후에는 개인 거래도 위안화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은행, ‘중국 위안화 해외 결제 서비스’ = ‘위안화 해외 결제 서비스’는 씨티은행 상하이에 개설 된 계좌를 통해 이뤄지며, 중국 거래기업에게 무역 및 서비스 관련 거래에 한해 위안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은 해외송금, 환전, 신용장 관련거래, 수출환어음 매입 등의 위안화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며 기존 이중환전으로 인한 환전수수료 부담과 환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나은행, ‘중국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 = 하나은행이 중국과의 무역거래 시 위안화로 송금, 신용장개설 또는 예치할 수 있는 ‘중국위안화 무역결제 서비스’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무역대금 결제 이외에도 수출대금으로 받은 위안화를 외화계좌에 예치 후 수입대금 결제용으로 사용하거나, 위안화 절상 시 매각해 환율변동이익까지 추구할 수 있다.
또 국내 수입기업은 위안화 표시 신용장 개설이 가능하고 미리 결제자금을 위안화로 매입, 외화계좌에 예치해 결제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위안화 절상에 따른 리스크도 대비할 수 있다.


그 밖의 서비스

씨티은행, ‘월드링크 해외송금’ = 한국씨티은행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필리핀 페소(PHP), 인도네시아 루피아(IDR), 베트남 동(VND), 태국 바트(THB) 등 국제외환시장에서 거래가 자유롭지 않았던 44개 외국통화를 해외로 직접 송금할 수 있는 ‘월드링크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

IBK기업은행, 수출진흥 무역금융 지원 = IBK기업은행은 우량수출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무역금융 수혜가 제한된 특수수출거래에 대해 ‘수출진흥금융’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서(보증비율 100%)를 활용해 특수수출거래에 필요한 신용장 개설 및 관련 결제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수출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용등급이 BBB이상 고객에게 대출금리를 0.5%p 추가 우대키로 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서 발급은 수출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보증한도는 직수출실적 등을 반영해 동일인당 30억원 범위내로 운용된다.

외환은행, 新 전자무역 시스템 ‘e-Nego 서비스’ = 외환은행이 모든 수출서류를 전자적으로 수신한 후 신속히 해외로 발송해 수출대금을 조기 회수하는 ‘e-네고(e-Nego)서비스’를 시작했다. e-네고 서비스는 모든 무역서류를 컴퓨터로 교환하는 전자무역의 최고 단계 시스템으로 수출기업이 u-Trade Hub에 접속해 수출서류 작성 또는 발급 신청하면 은행은 전자신용장(e-L/C), 전자선하증권(e-B/L), 전자보험증권(e-I/P) 및 원산지증명서(e-C/O)등을 u-Trade Hub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신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난 4월초 현대자동차의 수출선적 분에 적용돼 해외의 신용장 개설은행으로부터 수출대금의 회수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도 현대자동차 유럽지역 실제 수출물량의 상당부분을 이 시스템을 통해 처리하고 즉시 선적서류의 대외발송을 완료함으로써 e-네고서비스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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