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동 총회, 재외국민보호법 조속처리 촉구 서명운동 돌입
아중동 총회, 재외국민보호법 조속처리 촉구 서명운동 돌입
  • 케냐=이종환 기자
  • 승인 2013.02.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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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0-22일 케냐 나이로비서 개최된 총회에서 시작해

 
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임도재) 총회가 2월21일 케냐 나이로비의 사파리파크호텔에서 열렸다.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에서 온 한인회장들과 연합회 임원, 배우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 행사는 20일 저녁 만찬을 시작으로 2박3일간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21일 오전 9시부터 사파리파크호텔 회의실에서 열린 총회에는 김찬우 케냐대사와 김정수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가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조남철 국립방송통신대 총장이 강연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임도재회장은 인사말에서 “탄자니아 두바이 남아공 이집트에 이어 케냐에서 제5차 총회를 개최했다”며 “연합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면모를 보여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국회에서 재외국민보호법 토론회를 개최하고, 연합회에서 태스크포스팀을 운용해 재외국민의 어려운 실상을 대변했다”고 소개했다.

김정수 재단 사업이사는 축사에서 아중동연합회는 지난해 서울사무소도 개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재단도 지원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오후에는 재외동포재단 사업을 소개하는 강연을 갖기도 했다.

김찬우 주케냐대사는 케냐는 현지어로 ‘빛나는 땅’, 나이로비는 ‘찬물이 솟는 곳’이라면서 지난해 6월 대한항공이 인천-나이로비 직항을 개설하면서 한국의 아프리카에 대한 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1세기는 아프리카의 시대라는 말이 있다면서 총회 개최를 계기로 아프리카 르네상스가 꽃피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마다가스카르 한인회장을 역임한 원현희 연합회 사무총장이 총회 사회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재외국민보호법에 대한 보고로부터 시작됐다. 아중동연합회는 지난해 11월19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재외국민보호법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 참석한 이진영회장과 서상태 중앙아프리카 회장, 이말재 카타르 회장이 마이크를 돌려가며, 당시 국회에서 오간 내용과 안홍준 국회 외통위원장을 만나서 나는 내용들을 보고했다. 당시 이 토론회를 주관했던 이종환 월드코리안신문 대표는 토론회 이후 상황을 전하면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과 김성곤 민주당 의원의 인사와 재외국민보호법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총회는 이어 조남철 국립방송대 총장의 강연과 재외동포재단 김정수 사업이사의 재단사업 소개, 연합회 현안 토의 및 김찬우 케냐대사 초청 만찬으로 이어졌다. 김정수 이사의 재단사업 소개때는 한글학교 지원과 운영을 둘러싸고 질의 응답이 길게 이뤄져 아중동 현지 한인사회의 관심을 대변했다.

아중동연합회는 총회에 이어 케냐와 탄자니아 세렝케티 평원 등을 참관하는 2박3일의 관광일정을 진행한다. 아중동연합회는 2월22일 총회를 마치면서 재외국민보호법 국회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하기로 하고, 총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서명에 참여한 조홍선 나이지리아회장은 “나이지리아에서만 150명의 서명을 받아서 연합회에 제출하겠다”고 서명운동 동참의 뜻을 과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한인회 임호성회장도 “총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대로 현지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아중동총연은 1차로 서명된 서류를 들고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 앞으로 재외국민보호법 조속 처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내기로 하는 한편, 법 제정이 이뤄질 때까지 아중동 이외 지역으로도 서명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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