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과 절망의
눈보라가 몰아친다
골짜기 어두운 밤이
지옥인 듯 무섭다
사방이 좌절하고
숨죽이는 순간인데
꽁꽁 언 땅 밑에는 냉이가 살고있다
냉혹함 그 끝으로부터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흙속의 애벌레들도 볕을 향해 꿈틀인다
물동이가 깨어지는 혹한을 밀어내며
봄은 겨울 숲을 지나
서서히 다가온다.
이용대 제4시집 -저 별에 가기까지- 5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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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과 절망의
눈보라가 몰아친다
골짜기 어두운 밤이
지옥인 듯 무섭다
사방이 좌절하고
숨죽이는 순간인데
꽁꽁 언 땅 밑에는 냉이가 살고있다
냉혹함 그 끝으로부터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흙속의 애벌레들도 볕을 향해 꿈틀인다
물동이가 깨어지는 혹한을 밀어내며
봄은 겨울 숲을 지나
서서히 다가온다.
이용대 제4시집 -저 별에 가기까지- 5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