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에서 제9회 한불교류전을 개최합니다.”
프랑스 오를레앙한글학교가 사군자(SAGUNJA)재단과 공동으로 5월31일부터 6월9일까지 한불교류전을 연다. 이 행사에서 한국·미국·중국 프랑스의 화가들의 사군자·산수화 등의 문인화 작품을 생장르블랑 성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교류를 위한 행사지요.”
3월13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최주영 오를레앙한글학교장인 교류전을 이렇게 소개했다.
6월1일 개회식에서 단체로 행해지는 대형 문인화 시범이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장구와 탈춤, 케이 팝과 댄스, 한국시 낭송도 준비돼 있다. 전시 기간 중 인근 초·중학교생들을 위해 서예로 배우는 한글 교실도 연다.
“활발한 문화 활동이 한글학교의 자랑입니다.”
화가이자 미술교사인 최 교장은 학교 운영에 문화라는 코드를 잡았다. 그래서 그가 운영하는 한글학교는 풍물교실, 시와 문인화, 케이팝 댄스 등 문화수업이 풍성하다. 다른 한글학교와 달리 성인 학생들이 많은 것도 이러한 문화 교실 때문.
이외에도 전시회, 도서박람회, 영화, 요리, 다도 등의 행사를 갖는다. 또한 연간 5회 이상 한국문화 홍보를 위해 초중고 학교에 교사를 파견한다.
“이러한 행사로 학생이 행복한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껴요.”
<오를레앙한글학교 Association Sagunja, 2013년 3월13일 현황>
▶ 개교
2007년 11월19일
▶ 학생 및 교사 현황
학생: 총69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9명, 성인 55명)
교원: 6명
▶ 수업일 및 학급 구성
과목명: 시와 문인화, 한글, 한국문화, 풍물, ㄱㄴㄷ, Kpop댄스, 총 6과목
정규수업:
월: 10시-12시(1개반),
화: 10시-12시(1개반), 18시30분(2개반), 20시30분(2개반)
수: 16시-18시(1개반), 19시-21시(1개반)
특별활동:
풍물교실 4회(연간 총 12시간), ㄱㄴㄷ특별수업 1회(연간 총3시간), 케이팝 댄스 10회 (연간 총 10시간), 금요 문화교실 매주 1회(12회X3시간 연간 총36시간)
연간 합산 총 641 시간
한국어 능력시험 (TOPIK): 응시자 총 6명 (1급 4명, 2급 1명, 3급 1명)
▶ 학교위치 및 연락처
수업장소: 13, rue de l’Ange
본부: MDA 46 ter, rue Ste Catherine
교장주소: 20 rue Stanislas Julien 45000 Orléans
02-38-62-11-25, 06-736-656-166-64
▶ 지역정보
한글학교가 있는 오를레앙은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구한 잔다르크를 기리기 위한 행사가 매년 4월말부터 5월초에 있음.
한국 마늘 바게트를 최초로 만든 제빵사가 운영하는 ‘들르딕’ 빵집이 유명
▶ 홈페이지
sagunja.e-mon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