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로스앤젤레스(LA)지역 경제단체와의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LA한인축제 현장을 찾아 출품중인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직판행사 세일즈에 나섰다.
박준영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 투자유치단은 미국순방 5일째인 30일(현지시간) LA한인상공회의소 김춘식 회장과 상호 무역, 투자, 여수세계박람회 참가 등을 중심으로 LA지역 경제단체와 협력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전남도가 추진중인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2012여수세계박람회 및 국제통합의학박람회 등에 대한 지원 및 비즈니스와 연계한 전남 방문을 요청했다.
전남도의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개발 등 대규모 개발프로젝트, 섬·해양개발사업, 5GW풍력프로젝트, 은퇴자도시 개발에 대한 재외교포 및 미국 현지기업의 투자참여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춘식 회장은 “LA는 재외교포가 많은 만큼 전남이 생산한 친환경농수산식품을 한인과 연결하는 방안도 의미가 크다”며 “또한 F1 등 4대 국제행사, 투자가치가 많은 프로젝트에는 회원사와 미국 기업을 네트워킹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박 지사 일행은 이어 LA 한인회가 개최하는 제37회 한인축제행사에 참가해 도가 출품한 농수산식품 판매에 직접 나섰다. 전남에서는 이번 직판행사에 남도미향 회원사 유명수산 등 13개 업체의 굴비·차류, 천일염 등 73개 품목이 참가하고 있다.
박 지사는 전남도 부스를 방문해 참가업체의 출품 농수산식품을 일일이 살펴보며 참가업체 및 관계관을 격려했다. 전시관을 둘러본 후에는 어깨띠를 두르고 직접 방문객을 맞으며 “전남에서 생산된 농수산식품은 친환경·위생적인 생산 및 관리과정을 거친 무공해 식품”이라며 판촉에 나섰다.
부스를 찾은 현지 교민과 현지인들은 “박 지사의 세일즈 행사에 보기 좋은 모습”이라며 “지역 대표인 도지사가 직접 상품 판촉에 나서 상품의 신뢰가 더 가고 더 사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한결같이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축제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전남의 변화된 모습과 청정지역에서 깨끗하게 생산되는 친환경농수산식품을 소개하고 F1대회, 여수세계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4대 국제행사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성공적인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교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