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를 위해 LA총영사관이 나섰다.
LA 총영사관은 1일 미 주류 사회 주요 정치인과 LA주재 각국 외교관 등 300여명을 초청해 한국의 맛을 알리는 대규모 한식 문화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한인타운 인근 행콕팍의 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맥심 워터스 연방 하원의원을 비롯해 카롤 리우 가주 상원의원, 미쉘 박 스틸 가주 조세형평위원회, 웬디 그루엘 LA시 재무관 등 LA를 대표하는 주류 정치인들과 LA에 주재 중인 세계 각국 외교관들이 참석해 한국의 맛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번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요리는 제인 장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 낸 불고기와 갈비, 부침개 등 한국의 전통 음식들이었으며 참석한 주류 정치인들과 외교관들은 한국의 맛에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초청객들은 한국 전통 음식과 함께 반주로 곁들여 제공된 전통술 막걸리에 매료돼 연거푸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도 보였다.
한국의 전통 음악과 서양 음악이 어울어진 퓨전국악단 ‘예락’의 연주는 초청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예락은 가야금과 플롯,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된 퓨전 국악음악을 연주해 흥을 한껏 돋웠다.
김재수 총영사는 “해마다 국경절인 개천절에 주류 정치인과 외교 사절을 초청하는 행사를 해 왔는데 올해는 좀 더 의미 있는 행사를 고민하다 한식 문화 홍보 행사를 갖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음식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한식은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한식을 즐겨 드시고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방문해 달라”는 축하메시지를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