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함부르크 김인수 WZR 변호사
[차세대] 함부르크 김인수 WZR 변호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3.29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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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한인들 위해 매달 무료 법률상담 진행할 것”

“많은 재독교포들이 법률상담을 받기를 원하지만, 변호사 비용이 비싸서 자문을 받기 힘든 실정입니다. 이들을 위해서 매달 한 번씩 무료법률 상담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함부르크한인회 이름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함부르크에 거주하는 차세대 변호사 김인수씨의 말이다. 함부르크한인회 부회장인 그는 최근 재독한인총연합회가 발행하는 계간지 <독일한인사회>에 ‘독일 주류사회로 진입한 2세 변호사 김인수’라고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 39세인 그는 5살짜리 아들을 둔 가장이다. 아내 전지영씨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소프라노다. 그녀는 유럽극장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400회 이상 불렀으며, 지금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그는 직원 12명을 고용하는 등 자체 로펌을 운영했던 잘 나갔던 한인 2세 변호사였다. 그에게 이메일로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는 “컴퓨터에 한글자판이 깔려 있지 않으며 한국어가 스트롱(strong)하지 않다”는 답변을 먼저 했다.

김 변호사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어렸을 때 한글학교를 다녔고, 여러 한국대학 ‘랭귀지 스쿨’에 들어갔다고 다음 편지에 소개했다. 영어가 익숙치 않은 기자는 한국어로 물었고 그는 영어로 답했다. 그는 한국기업이 유럽에 진출하는 데 법률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쉽게도(Unfortunately) 독일이나 유럽으로 사업을 펼치고자 하는 한국인이나 한국기업을 돕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오직 독일인 변호사를 구하는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는 이런 이유로 한국기업들은 미국 시장에 집중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있는 교포들은 한국어 및 영어 2개 국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한국기업이 교포들을 고용해 미국 판로 개척을 할 수 있는 반면, 독일이나 유럽진출은 쉽지 않았다는 것. 유일한 방법은 독일변호사들을 고용하는 것인데, 한국, 독일 양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독일변호사를 구하기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그는 지난해에 WZR이라는 로펌에 입사했다. 변호사뿐만 아니라 회계, 세무 전문가들이 포진한 큰 규모의 법률회사다. 변호사만 45명이 있고 전체 직원은 100명이 넘는다. 자신의 사무실을 갖고 있으며, 12명 직원을 거느리고 있던 그가 이 회사로 입사한데는 이유가 있다.

“제 회사 변호사 팀이 더 큰 회사로 이동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더 전문가로서 활동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김인수 변호사는 “한국의 경제력이 강해지면서 차세대들이 많은 이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럽이나 아시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좋은 직업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고 그는 생각했다. 한인차세대들이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완벽한 시기’(perfect time)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함부르크 차세대 네트워크를 다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법률상담을 받고자 하는 지역한인들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지역사회에 한정된 차세대들의 네트워크 계획을 갖고 있지만 기회가 되면 세계 각국 한인차세대들과 교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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