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영재 전 사우디 리야드한인회장
[인터뷰] 권영재 전 사우디 리야드한인회장
  • 강영주 기자
  • 승인 2013.04.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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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상설 매장 마련할 것”

▲ 권영재 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한인회장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한국기업들이 2박3일 정도 물품 전시와 상담하고 떠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중동아랍시장에서는 남겨진 책자가 아닌 현품을 직접 봐야 합니다. 즉석에서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재접촉을 해야 해요. ”

4월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걸려온 전화에서 권영재 전 사우디아리비아 리야드한인회장(파하드 엠알 아타위 대표-건설장비, 기계류)은 한국 기업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현지에 오지만 비즈니스 성사가 미약하다는 것이다.

“이 곳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한국의 이미지 자체입니다.”

70년대 당시 중동에 건설 붐을 일으킨 한국인들은 코리아 넘버원이라는 이미지를 현지인들에게 확실히 심어줬다. 여전히 한국이 건설의 9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오래전부터 한국이라는 좋은 이미지가 쌓였기 때문에 한국 중소기업들의 진출의 전망은 밝다.

“단기간의 전시회가 아닌 한국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상설매장이 설립돼야 합니다.”

권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한인회장, 리야드 한국학교 운영위원장을 거쳤고,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중동협의회 수석부회장과 한국·사우디친선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월드옥타에서 중동으로 진출할 국내중소기업을 위한 계획을 검토해 주세요. 그리고 현장탐사를 위해  방문하셨으면 합니다.”

한국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설매장이 설립되면 한국 상품이 모여들게 되면 일종의 코리아타운이 형성되는 셈이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생활한 지가 올해로 36년째다. 초등학교때부터 인쇄소에서 조판 중 떨어진 납 활자 줍는 일, 공장청소, 병원, 약방 등에서 일하면서 학업에 매진했다.

“다사다난한 과거사가 이곳생활을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어요. 가난은 내 세대로 끝내고 후손에게는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저의 신념이 오늘을 있게 했습니다.”

<한국기업 상설매장 설립을 위한 계획서>

▷상설매장설치
공동 부담 또는 중소기업청지원, 중소기업제품 진열·상담·소매를 통해 자체경비조달, 대리점 선정, 의탁판매
▷상담직원배치
진출희망업체 공동부담으로 2-3명 상시근무
▷ 상품 수시로 교체
여러 업체 제품 수집·전시·대리점계약·판매 등
▷ 행정적 지원
수입스폰서, 비자, 허가 관계 등의 편이 제공
▷ 한국무역관(kotra)이 상주함으로 수시로 협조 가능

 
▲ 표창장 수여식
▲ 한인체육대회
▲ 한글학교 개교 30주년 기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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